-내 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영양팀의 영양사이고, 무엇을 먹을까에 대한 힌트를 몇 가지 드리고자 나왔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하는 질문을 어떤 질병이 있어서 하기 보다는 누구나 늘 갖게 되는 궁금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질병을 진단받게 되면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들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부터 시작을 해서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던데”, “개고기나 장어를 먹으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런 거는 드시고 싶은 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 것 같고, “입맛이 없어서 도무지 먹지를 못하겠어요.” 앞서 부작용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셨고, 수술도 굉장히 범위가 큰 수술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여러 가지 치료과정을 겪으면서 드시기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겠죠. 그리고 수술 받았을 때 어떻게 먹어야 할지, 건강보조식품이 굉장히 많이 다양하게 나와서 우리의 눈과 귀를 현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질문도 많이 있을 것 같고, 밀가루 음식들 어떤 것들을 먹으면 안 된다는데 진짜 그런가요? 생선회 같은 것을 먹으면 안 될까요? 이런 얘기도 많이 하십니다. 특별히 타임지에서 선정을 했다는데, 10가지 건강에 좋은 식품이 있다는데 이런 것은 어떤가요? 라고 말씀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단 타임지뿐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단언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렵겠지만, 식품은 약이 아닙니다. 어떤 특정식품 한 가지를 드셔서 암을 치료했다는 것은 어느 한두 명 특정한 분들의 경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편타당하게 다수의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물론 앞서 타임지에서 선정한 10가지 식품 등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식사를 잘 하신다는 전제 하에, 그리고 과일을 선택하는데 이런 과일이 도움이 되고, 야채를 선택하는데 이런 야채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정도의 수준일 뿐, 이런 것들만 드시라고 권장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앞에서 수술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고, 또 약물치료에 대한 부분도 말씀을 해주셨는데, 기본적으로 영양상태 즉,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그런 수술과정들을 잘 견뎌내기 어렵고, 영양상태가 좋을 때 더 긍정적인 경과들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 저명하신 선생님들과 더불어 제가 식사에 대해서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췌장암인 환자들은 진단으로부터 시작해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으시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체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암세포 자체에 의해서도 그렇고, 식사량이 줄어서 그럴 수도 있고, 배가 아파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또 췌장이 소화효소를 만드는 곳인데,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까 소화흡수가 잘 안 될 수도 있고, 약이나 치료과정 중에서 입맛이 변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영향을 받기 쉬운 조직이 위장관의 상피세포라고 아까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런 이유들로 체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영양관리를 잘 해야 된다는 목적은 어떤 특정식품을 먹어서 암을 치료하자는 것이 아니라 치료로 나타나는 부작용을 가능하면 완화시켜서 약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보자는 것이고, 그렇게 하면서 가능하면 잘 드셔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해서 치료목표를 달성하고, 치료받는 동안이나 치료 후에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잘 유지하자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영양상태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물론 정확하고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체중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복수나 부종 같은 것 때문에 하루 이틀 사이에 체중이 많이 변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평소 체중을 한 달 동안 비교를 했을 때 5% 이상 체중이 줄었다고 하면, 이 환자는 영양적인 위험군이라고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50kg 정도의 체중이라면 2kg 이내의 체중변화, 체중이 2kg 이상 줄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참고적으로 제가 표준체중에 대한 공식을 적어드렸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잘 드셔야겠다는 개념은 가지셨을 것 같은데, 어떤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서 약간의 주의사항이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술을 하시게 되면 수술 직후에는 아마 금식을 좀 하시겠죠. 그리고 미음이나 죽으로 식사를 진행하시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렇게 코를 통해서 수술 부위를 지나서 소장까지 관을 넣어서 영양액을 공급해서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식을 섭취하는 것은 조금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하실 수 있겠죠. 아까 보신 것처럼 수술 부위가 이 부위까지 굉장히 넓었던 것을 보셨을 겁니다. 하루 이틀이라도 금식을 하면 소장의 상피세포, 융모라고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금식을 하면 이 융모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깊이도 얕아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평평하게 돼서 수술 후의 합병증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금식보다는 불편하시더라도 이런 소화관을 통한 영양공급도 긍정적으로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관을 삽입하신 환자분들은 굉장히 불편해 하세요. 침을 삼킬 때마다 목에 걸리거든요. 그래서 기침을 많이 하라고 하는데, 기침을 할 때마다 걸리는 불편감이 있으시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환자에게 훨씬 더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술을 받고 나서 입으로 식사를 잘 드시려고 하는데도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든지 설사를 하시는 경우도 간혹 있고, 당뇨병이 수술부위에 따라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위를 비우는 시간이 수술 때문에 좀 길어지는 경우가 있고, 췌장에 대한 조작을 했기 때문에 소화액이나 소화효소가 분비가 안 돼서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인슐린이 분비되는 기관이라고 말씀을 하셨죠? 인슐린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일단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하다고 드시지 않는 것이 방법이 아니라 가능한 방법을 머리를 굴려서 도모 해 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소량씩 자주, 세끼 식사로 다 드시는 것이 아니라 간식으로 틈틈이 드실 수 있도록 하고, 같은 양을 드시더라도 영양밀도를 높여서 드세요. 그 외에 식사 도중에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한다든지 언제든지 손이 닿는 곳에 간식을 두어서 드실 수 있도록 한다든지 식사 후에 바로 눕지 않고 산책을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방 소화가 잘 안되시는 경우, 그리고 위를 비우는 시간이 기름기 있는 것을 먹으면 소화가 더 안 되는 것을 일반적으로도 느끼실 수 있을 텐데, 이런 기름기 많은 식품들을 줄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우리가 기름기 많다고 알려져 있는 이런 고기의 기름기 부위, 케이크나 도넛처럼 만들 때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숨은 기름기까지도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견과류도 기름이고, 식물성 기름도 역시 기름이기 때문에 튀김이나 전 같은 것 보다는 굽거나 찌거나 무치는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에는 식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원칙을 2가지 알려드리면, 먼저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음식의 종류, 보리밥을 먹고 안 먹고, 어떤 것을 먹고 안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먹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사선생님이나 영양사에게 상담을 받으시면 더 좋을 것 같고,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당질 식품, 우리가 먹는 곡류군-밥, 떡, 국수, 감자, 고구마나 과일 종류는 혈당을 잘 올리는 식품들이지만 우리 몸에 힘-에너지를 주는 좋은 식품들이기 때문에 양을 잘 조절해서 드실 필요가 있습니다. 단백질 식품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잘 드실 필요가 있으므로 매끼 잘 갖춰서 드시고, 채소는 대부분 혈당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좀 전에 여러 가지 다양한 부작용들이 나타난다고 말씀을 해주셨고, 증상이나 정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항암제 종류에 따라, 방사선 치료 부위나 치료량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서 그 증상을 완화시키고 극복할 수 있는 식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오심이나 구토가 나면 뜨거운 음식은 향도 강하고 메스꺼움을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찬 음식으로 드시거나 바삭바삭하게 드시는 것이 좋겠고, 기름기가 많거나 양념이 강한 것, 뜨거운 것은 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번에 많이 드시려고 하기 보다는 하루에 6-8번으로 소량씩 자주 드시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좋겠고, 설사를 하실 때는 지방 소화가 잘 안 되면 그것이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제한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번에 많이 드시기 어렵기 때문에 나눠서 드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불용성섬유소라고 하는 이런 식품들의 선택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단 이런 식품들 드실 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물을 충분히 드실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설사할 때는 탈수가 오기 쉽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을 드실 수 있도록 하고, 꼭 물이 아니더라도 액상으로 된 어떤 식품이든 다 수분이 90% 이상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음식들 골라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입안이 헐었을 때는 아파서 못 드시는 정도까지 굉장히 다양할 텐데 부드럽고 순한 음식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고 차게 드시거나 입안에 얼음조각을 물고 계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 으깨거나 액상식품, 입에서 오래 물고 씹는 거보다는 꿀꺽 삼키는 것이 더 좋으시겠죠? 그래서 그런 방법으로 다지거나 으깨거나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는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는지 고민을 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고단백 고칼로리 식품을 선택하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입안이 헐었을 때는 통증을 더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들은 피하셔야 하겠죠. 여러 가지 증상일 때의 방법들을 알려드렸는데, 복잡하시죠?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올 것 같고, 제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요점은 어쨌든 설사를 하든지 입이 따갑든지 여러 증상으로 인해 한번에 많이 먹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 저희가 만나본 암환자들의 호소였고, 그래서 식사량을 늘리기가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 공통되는 요점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양보다는 질입니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어떻게 하면 여기에다 영양소를 다양하게 많이 함유해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겠고, 제가 영양밀도라는 썼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서 드시라는 것이 아까 설사/오심/구토 등 계속해서 나왔었죠? 가능하면 3번에 많이 드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여러 번 드시고,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드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루에 1500칼로리, 저 같은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하루에 1500-1600칼로리 드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드실 수 있겠죠? 하루 3끼의 식사를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는 아니지만 한상씩 3번에 나눠서 드실 수 있는 방법도 있겠는데 사실 이렇게 드시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상다리 부러지게 드시지 못하는 경우에 흰죽을 드시는 것 보다는 여기에 고기든 계란이든 뭐든 넣어서 드시는 것이 훨씬 낫겠고, 참기름이라도 몇 방울 떨어뜨려서 드시면 훨씬 좋겠죠. 깨소금도 뿌리시고요. 그런 영양죽이라고 하는 것들을 드시면 좋겠고, 두유라든지 신선한 과일, 단호박찜, 토스트 등 어떤 것이든지 간식으로 여러 번에 나누어서 조금씩 드실 수 있도록 하십시오. 이런 걸 드시는데 그냥 드시는 것 보다는 두유에 미숫가루나 꿀 같은 것을 타시면 조금 더 열량을 낼 수 있겠고, 토스트를 그냥 구워 드시는 것 보다는 버터를 발라드시거나 계란 같은 것을 같이 드시면 더 좋겠죠. 아까 기름기 먹지 말라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의문스럽게 생각하실 텐데, 소량은 필요하시거든요. 그래서 지방 소화가 너무 안 되서 지방섭취를 제한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작은 술 1개 정도 발라서 드시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 단호박찜은 그냥 먹어도 사실 달달하기는 한데, 거기다 꿀 같은 것을 첨가하거나 요거트, 사워크림(Sour Cream)이라는 우유로 만든 크림 같은 것을 얹어서 드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과일도 좋지만 즙으로 짜서 드시는 것은 섬유소를 같이 드실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지만, 갈아서 걸러내지 않고 물 대신 두유나 요구르트 같은 것을 넣으시면 조금 더 영양가 있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이겠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식품을 통해서 영양밀도를 높이는 방법이었고, 혹시 이런 식품들 들어보셨어요? “뉴케어”나 “앤슈어”같은 얘기 들으셨을 겁니다. 이런 식품들은 이렇게 우리가 식사나 간식을 통해서 먹는 영양소를 1개의 캔 안에다 단백질로부터 비타민과 철분, 무길질까지 조금만 드셔도 영양성분을 보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우유도 200cc 드시면 125칼로리에 단백질이 6g 정도 들어있습니다. 그런 상업용 영양보충 식품을 액상으로 200cc 정도 드시면 200칼로리로 칼로리도 높고, 단백질 함량도 조금 더 높습니다. 그리고 우유에는 철분 같은 영양소가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이런 상업용 영양보충 식품에는 비타민과 무기질까지도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별다른 내과적인 질환이 없으시면 나름대로 선택을 해서 드셔도 괜찮겠지만, 내과적인 질환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을 먹어야 좋을지 상의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드시는 방법은 물 대신 목마를 때 조금씩 드시는 것도 방법이고, 죽에 섞어서 드시거나 음료수에 섞어서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가 해봤더니 죽이라든지 된장국 같은 음식에도 가루로 된 영양보충 식품을 넣었을 때 크게 맛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영양가를 좀 더 높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었고, 단백질 분말 같은 것도 스프나 유제품 같은 음식을 드실 때 섞어서 드시면 좋은 영양보충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밀크쉐이크나 코코아 같은 것에는 좀 달달한 맛이 나는 “엔슈어”같은 제품을 2스푼만 넣어도 83칼로리-단백질 3g이니까 식빵 한쪽을 같이 드시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티끌 모아 태산”,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말처럼 조금씩 조금씩 모이면 하루 종일 드시는 양은 본인이 필요한 양만큼 충족을 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이런 방법들을 고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위생적인 식품 관리에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그래서 회나 덜 익힌 식품들을 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입으로 식사를 못 하시는 경우에 영양주사라든가, 아까 말씀드렸던 소화관으로 삽입관을 통해서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적인 힘이 되는 것이고, 여러분들이 치료를 버텨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본이 되겠습니다.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지만 식품을 골고루 드시고, 특별히 단백질 식품이라고 하는 고기/생선/두부/계란 등 어떤 것이든지 다양하게 꼭 챙겨 드시고, 과일/채소를 충분히 드시고, 기름기가 많은 식품은 주의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소량씩 자주, 양보다는 질, 영양밀도를 꼭 챙기고 확인하고 생각해서 드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