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내용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잘 치료를 받아서 그 치료효과가 여러분들에게 좋은 결과로 나오느냐 그 다음에, 치료하는 과정이 어떻게 하면 덜 힘들까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아직까지도 어떤 분이 어떤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는 것이 알려진 바가 없어서 보면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오늘 보신 이런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그 중에 어느 것이 가장 좋은가? 가장 좋은 것은 주치의 선생님이 각각의 환자분에게 각 상태를 보고 선정한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남들은 어떻게 치료를 받았는데, 라는 말씀을 하지 마시고 어떤 것이 있구나 라는 것을 이해하시고 주치의 선생님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가장 최선으로 하시고, 그 때 그 방법을 이해하시는 것이 오늘 강의의 주제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병 상태에 맞고 덜 힘들게 치료를 받고 최대의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치료를 할 것이냐가 “맞춤치료”인 거죠. 맞춤치료라는 것이 요즘 특별하게 TV에 나오는 것뿐만 아니라 항상 저희는 모든 환자들의 상태에 맞는 맞춤치료를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랬을 때, 위암의 치료는 굉장히 많은 방법이 있다. 사실 치료는 진단에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조기진단부터 소화기 내시경 검사 하는 것, 병리검사, 소화기 X-ray 검사, 그 다음에는 직접적으로 수술하는 것, 항암제 치료하는 것, 방사선 치료하는 것 등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 이런 여러 가지 치료법 중에서 과연 어떤 치료법을 언제 어떻게 쓰느냐가 지금 숙제라는 거죠. 그래서 제가 오늘 말씀드릴 것은 항암약물치료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를 하고, 그래서 어떻게 치료를 결정하느냐? 정확하게 진단을 하고, 환자분의 상태와 병의 상태를 파악해서 가장 최선의 약제를 결정하자고 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 지금까지 말했던 것처럼 진단검사를 하고 내시경 검사를 하고 방사선 검사를 하고, 그 다음에 환자의 전신적인 상태를 확인 한 다음에 하는 거죠. 그러면 위암의 병기는, 전신상태를 떠나서 일단 병의 병기에 대해서는 앞에서부터 계속 나왔는데, 얼마나 많이 퍼졌느냐는 당연히 아시겠죠. 이게 크기가 클수록 나쁜 것이고, 그 다음에 이런 것들이 주변에 있는 임파선들에 퍼져있으면 나쁜 것이고, 그 다음에 위에서 시작한 병이 다른 장기에 가있으면 나쁘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걸 기준으로 해서 병이 얼마나 침윤 했는가,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가 없는가, 다른 전신 전이가 있나 없나를 가지고 1-2-3-4기를 합니다. 그렇지만 1-2-3-4기도 이것이 사이즈는 작지만 임파선에 많이 가신 환자도 있고, 사이즈는 크지만 임파선에는 없는 환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같은 병기에도 환자마다 병의 상태가 다 다르다는 거죠. 이렇게 1기부터 4기까지 있으면 다 다르게 치료를 한다는 것을 들으셨죠? 조기면 조기일수록 저희가 가능하면 위를 자르지 않고, 그래야 장기 기능이 필요하니까 하나님께서 만들어 준신 것을 보존을 하자는 거죠. 그리고 수술을 해서 도움이 안될것 같다면 굳이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제를 쓴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약을 쓸 대 항암약물을 쓰는 경우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수술을 하고 혹시나 남아있을지 모르는 세포 때문에 나중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보조요법이 있고, 그 다음에 나중에 재발을 했거나 처음부터 수술을 하지 못하는 4기가 됐을 때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약물치료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보조요법도 어떤 환자는 하고 어떤 환자는 하지 않거든요. 이런 것들이 어떻게 해서 결정 되느냐? 이런 것들이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누가, 그리고 어떤 약이 가장 효과적이냐가 확실치 않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고 있는 것이 임상연구입니다. 사실은 노성훈 교수님께서 수술하신 분들 중에 상당히 많은 얘기를 들으셨을 것이고, 저하고 처음에 얘기를 할 때도 이 얘기를 많이 하는데, “수술은 굉장히 잘 되셨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그러면 제가 설명을 합니다. “이게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항암제를 쓸 수도 있고 안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환자나 보호자분들이 그러십니다. “왜 의사가 치료법을 결정을 안 해줍니까?” 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어떤 환자가 어떤 약제에 가장 효과가 좋다라는 것이 이 수술 후 보조 항암요법에는 정확하게 근거가 없어서 그런 것들을 일부에서는 과거자료에 근거해서 치료를 하고, 지금 저희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한 몇 개 병원에서는 임상연구를 시행하고 있고요. 그런 임상연구에 참여를 하신 분도 있고, 안하신 분도 있으신데, 왜 저희가 그렇게 설명을 하는지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이성 위암으로 수술이 안 되는 환자인 경우에는, “수술이 안 된다”라는 얘기는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수술을 해도 고생만 하고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게죠. 그런 경우에 굳이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제를 씁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이런 경우에 “나 이제 쓸 약이 없어. 절망적이야. 치료 안 해야지”라는 분들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약들이 점점 좋아지면서 이런 것들을, 좀 전에 강의하신 것도, 항암제를 썼을 때 부작용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할까 하는 것들이 많이 발달이 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또 효과도 점점 좋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계속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가능한 방법이 있을 때는 계속 최선을 다해서 의료진하고 상의를 해서 방법을 찾아가는 게 최선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에는 중간에 수술도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도 하고,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면 이것은 환자의 상태마다 다 다르다는 거죠. 어떤 분은 와서 “나는 꼭 방사선 치료를 하겠습니다”하시는데, 이게 정응이 안되면 하더라도 더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제 항암약물 치료는 어떻게 결정을 하느냐? 여러분들이 잘 기억하셔야 할 것은 환자분이 치료를 할 때는 몸 안에 병도 있지만 환자분의 특성도 있다는 거죠. 연세가 많은 분들은 장기 기능이 좋지 않아서 이런 약이 들어갔을 때 여러 가지 간이나 콩팥에서 그것을 대사를 시켜줘야 하는데, 연세가 많아서 장, 또는 일반적인 다른 병으로 인해서 콩팥이 안 좋은 분들이 항암제를 썼을 때 효과보다 부작용이 많을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환자들의 특성을 저희가 정확하게 평가를 하고, 그 다음에 좀 전에 설명 드렸던 위암의 특성, 암이 어느 정도 병기이냐, 얼마나 퍼져있느냐를 저희가 보고서 결정을 하죠. 그런 다음에 중요한 것은 이 환자와 병의 특성에다가 그런 병기의 환자들에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근거자료가 있어야 쓴다는 거에요. 저희가 환자분들에 대한 치료효과, 결과가 하나도 없는데, 이번에 유방암에서 잘 듣는 새로운 약이 나왔다. 그럼 우리 위암에도 한 번 써보자. 이렇게 할 수는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항상 약을 결정할 때는 이런 근거자료가 충분한 경우에는 환자나 환자 보호자에게 이것을 쓰자고 설명을 하는 것이고 충분하지 않았을 때는 자꾸 설명을 하는 거에요.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서 조금 헷갈리실 수도 있지만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서 그렇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근거를 지금도 계속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또 하나는 뭐가 있냐면, 지역 거주지 같은 것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주사를 맞는 일정이 있는데, 그 약이 어떤 경우에는 더 잘 듣는다고 해서 그런 약을 쓰자고 했는데, 그 분이 만약 제주도에 사신다면 일주일에 1번씩 와서 주사를 맞을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사실 저하고 외래를 보시는 분은 처음에 물어 보는 게 그거에요. 어디 사세요? 무슨 일 하세요? 누구하고 사세요? 예를 들어서 혼자 사시면 음식을 혼자서 해가지고 일반 보통 때도 드시기가 어려운데, 항암제까지 써서 입맛이 없을 때는 혼자서 챙겨 먹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황을 다 고려를 하고 저희가 약을 결정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치료목적, 내가 지금 병을 빨리 줄이는 것이 목적이냐? 아니면 증상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냐에 따라서 달리 한다는 거죠. 이런 경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전신상태가 얼마나 중요하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암화학요법은 어떻게 하느냐? 효과를 최대화 한다. 그 다음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용량, 약제 조합, 일정, 주기 등이 결정이 됩니다. 하지만 환자마다 다 다릅니다. 그렇죠? 그래서 제발 다른 사람이 뭐 했는데, 나는 왜 저런거 안 해요? 라는 말씀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이렇게 맞춤치료를 하고 자꾸 좋은 것을 찾으려고 여러 가지 검사를 했는데도, 그렇게 해서 맞는 치료를 했는데도 문제점이 뭐냐면,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아직도 100% 완치를 못 시키고 있죠. 왜냐하면 암 자체가 약에 대해서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효과는 있는데 환자분이 부작용 때문에 못 견뎌서, 손발이 너무 저려서 걸을 수도 없고 글씨도 잘 못쓰시고 하는 경우들이 있으세요. 그러면 내가 과연 암을 더 줄이기 위해서 항암제를 쓸 것이냐, 아니면 그것 때문에 발이 뜨거운 것을 못 느껴서 화상을 입을 때까지 놔둘 것이냐. 이런 것들을 저희가 평가를 해야 하는데, 부작용 때문에 더 못 쓰는 경우가 있거든요. 또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데, 그걸 저희가 아직까지 정확하게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좋게 할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임상연구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하지만,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더 좋게 할까? 그 방법에는 새로운 약을 만드는 것도 있고, 새로운 스케줄을 만드는 것도 있고, 또 새로운 수술기법도, 그래서 점점 복강경이나 내시경을 가지고 수술을 하는 것도 다 이런 연구를 통해서 되는 거죠. 그래서 임상연구라는 것이 절대 근거 없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저희가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지금까지 해왔던 여러 치료법이 그런 연구결과에 의해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시면 임상연구라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거부감은 없으실 거에요. 그래서 이걸 보면 2000년을 중심으로 해서 약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전에는 주사제가 주로 많았었고, 빨간 약도 쓰고 하얀 약 등 여러 가지 약제들을 썼었는데, 그 때까지의 약제들은 효과나 부작용을 봤을 때 어떤 경우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큰 경우가 많아서 그 다음부터 저희가 어떻게 했냐면, 암의 특성을 좀 보자. 왜 암이 그렇게 나쁘냐, 그리고 암은 죽이지만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안 주는 약을 만들어 보자 해서 여러 가지 약제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저희가 위암에서 추가로 쓰는 것은 탁솔(Taxane)이라는 약도 있고, 옥살리플리틴(Oxaliplatin)이라는 약도 있는데, 모르셔도 되요. 이런 게 있다라는 겁니다. 그 다음에 이제 알아야 할 것이 경구용 항암제에요. 과거에도 쓰던 경구용 항암제가 몇 가지 있었는데, 그런 경우들은 그 효과나 부작용을 평가 해 봤을 때 먹은 만큼 효과가 좋지를 않아서 저희가 아주 많이 권하지는 않고 지금 전신상태가 안 좋거나 연세가 많으면 조금 쓰기는 하는데, 최근에 만들어진 이런 “젤로다”라는 약과 “TS-1”이라는 약은 항암제가 이것 자체만으로도 또는 다른 약과 같이 했을 때 효과가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새로운 약제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느냐? 임상연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했죠. 그래서 위암 치료에 있어서 변화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변화되었냐면, 약을 쓸 기회가 늘어났다는 거죠. 옛날에는 약을 주사 2-3번 쓰고 나면 더 이상 쓸 약이 없어서, 전신상태가 좋아도 우리가 쓸 약이 없다고 했는데, 이제는 약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고, 또 하나는 먹는 약이기 때문에 입원을 하지 않고 외래로 다니실 수 있고, 먹는 약을 먹기만 하기도 하고, 주사약하고 병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먹는 약을 계속 드시기 때문에 주사 맞으러 잠시 오전에만 왔다가 나머지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먹는 약도 항암제이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어버지들, 연세 드신 분들이 저에게 먹는 약으로 해주세요. 쉬운 약으로 해주세요. 자꾸 그러시는데, 어떤 먹는 약과 주사약을 다 써보신 분은, 저는 먹는 약이 너무 싫어요. 먹는 약 먹으려고만 하면 막 토해요. 하시는 분도 있거든요. 결국은 먹는 약도 항암제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계속 얘기하지만 환자분들이 약을 이거 이거 쓴다고 결정한다기 보다는 저희가 보고서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기존의 항암제하고 다른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아까 잠깐 말씀드렸던 것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정상세포에 부작용을 줄인다 고 해서 그러면 기존에 나왔던 설사하고, 열이 나고, 백혈구 떨어지는 것들이 많이 줄었는가? 일부 약은 굉장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점이 생겼는데, 손발이 굉장히 많이 헐고 까맣게 변하고 손톱도 까맣게 되면서 상처가 나서 일상생활 하는 것이 상당히 힘든 분들도 계시고, 눈물이 계속 나서, 저는 눈물 나는 것이 그렇게 힘들까 생각했는데, 계속 눈물이 나면 일상생활 하는 데도 굉장히 불편하시건든요. 눈물이 나시는 분, 그렇지만 또 이런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기존의 부작용도 역시 발생합니다. 다시 말하면, 먹는 약도 항암제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있다. 아주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환자들에 따라서는 이 주사약과 병용하거나 또는 이것만 해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제는 조금 더 좋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는 거죠. 아직도 부작용이 생긴다. 그래서 보니까 그런 약제들이 암세포뿐만이 아니고 주변에 있는 정상세포에도 손상이 가니까 암세포만 죽이는 약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계속 개발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약제들이 꽤 많이 개발이 됐습니다. 그래서 “허셉틴”이라는 약도 있고, “글리벡”이라는 약도 있는데, 이런 것은 유방암에 쓰거나 다른 육종에 쓰는 것 등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가 표적치료라고 하죠. 맞춤치료와 표적치료는 다릅니다. 맞춤치료는 상태에 맞게 쓰는 것이 맞춤치료고, 표적치료는 암을 표적으로 하자. 그렇죠? 하지만 불행히도 위암에는 아직까지 효과 있는 표적치료제가 확인된 것이 없어요. 그래서 사실 저한테 한번씩 TV에 방송이 나오고 나면 저희 위암환자분이 표적치료제 쓰고 싶다고 오시는 분들 간혹 있으신데, 아직 임상연구 중이지,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표적치료제는 없습니다. 그래서 기초연구도 하고 있고, 임상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기초연구, 임상연구도 저희 병원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 임상연구라는 것을 설명을 드릴 겁니다. 임상연구가 뭐냐? 지금까지 계속 말씀드렸어요. 효과가 지금까지 쓴 약에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더 좋은 약을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약을 막 만들죠. 실험도 해보고, 쥐에다 써보기도 하고, 돼지한테도 써보기도 했더니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고 하면, 사람한테 썼으면 좋겠지만, 쥐하고 사람하고 똑같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사람한테도 한번 써보기 시작하는 것이지만 아주 주의 깊게 저희가 신경을 많이 쓰면서 이 약이 안전한가, 효과가 있는가 보는 것이 임상연구에요. 그러면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게 되냐면, 지금 쓸 약이 다 있는 분들을 임상연구를 할 수는 없죠. 왜? 이 약들은 100% 효과나 안전성에 대해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래서 대개 어떤 분들이냐면, 전신상태는 아직 좋은데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약들을 쓰신 분들 중에서 상태 좋은 분들이 이 약을 한 번 써볼 수 있을까? 큰 부작용이 없을 수 있는 장기기능이 괜찮다고 판단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죠. 그래서 여기 보시는 것처럼 기초연구나 동물실험을 해서 가장 안전한 것을 확인 된 약제를 스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임상연구에 대해 설명을 하면 이걸 쓰다가 큰일 나는 거 아닌가 걱정을 하시는데, 사실은 임상연구가 기본 표준치료보다 저희가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에 이 임상연구를 하면서 사고가 나거나 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효과와 부작용을 저희가 100%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분에게 억지로 쓸 수는 없다라는 거죠. 그래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하고, 저희가 매우 주의를 합니다. 그래서 이 중에서 일부는 임상연구를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것이 완전 신약이 아니고, 저희가 일정을 바꾸는 경우라도 연구 간호사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저런 간호사복이 아니고, 저희처럼 가운을 입고 다니는 연구 간호사가 일정조절을 다 해주고, 문제 생기는 게 있는지 확인을 해줍니다. 임상연구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가장 처음 쓰는 것이 “제1상”이라고 해서 얼마나 안전한가, 무슨 부작용이 있는가 보는 것이 있습니다. 간혹 환자들이 참여하는 임상연구가 “나는 1상이야, 나는 3상이야. 나는 4상이야”라고 하는 것이 이런 의미에요. 그 의미는 앞으로 갈수록 아직은 조금 초기라는 것이죠. 이 약을 써보신 분이 아주 많지는 않다는 겁니다. 얼마나 안전한지를 보는 것이 제1상이고,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것이 “제2상”이고, 옛날 약보다 더 좋아야 좋은 약이죠. 그렇죠? 그래서 기존의 치료하고 비교를 해서 더 좋은가를 비교하는 하는 것이 “제3상” 연구에요. 그렇게 해서 보니까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면 식양청에서 이걸 써도 된다고 인정을 해주는 것이죠. 그러고 나서 저희는 환자들에게 표준치료입니다 라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도 또 새로운 부작용들이 생길 수 있으니까 계속해서 부작용들을 찾아내는 것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모르게, 부작용이 있는 것을 계속 모으고 있는 것들은 결국 저희가 다 임상연구를 하고 있다는 거에요. 다 정보가 되고, 귀중한 자료가 되니까요. 그러면 환자분들이 임상연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요? 이게 지금 완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또 지금 쓰고 있는 약이 더 이상 약이 없다는데, 새로운 약을 우리가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가장 기대를 하시는 거죠. 효과에 대해서. 하지만 말씀드리는 것처럼 누구나 다 효과를 보실 수는 없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병이 진행하는 것을 억제해서 효과를 보시는 분들도 일부는 있으세요. 그러면 어떤 분이 효과가 있느냐? 아직 잘 모른다. 그래서 효과를 기대하면서 여러분들이 참여를 하시고, 그것은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저희가 무슨 약을 개발해서 팔아먹자는 것이 아니고, 우리 환자분들이 더 이상 쓸 약이 없는데 이 약을 써서 계속 토하시는 분이 효과가 있어서 토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까? 이약을 한 번 써볼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을 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그런 효과를 기대하면서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이번에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그 환자분은 아니더라도 그 데이터가 모여서 다음 치료법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또 하나는 새로운 치료를 우리가 먼저 경험 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조금 아쉬운 것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위암에 대해서는 아직 표적치료제나 약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 서양에는 그렇게 위암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모든 제약회사나 연구나 이런 것들이 아직은 서양에서 많이 되고 있고, 저희가 아무리 열심히 쫓아가도 그 쪽은 규모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그래서 주로 약을 주로 개발하는 것이 유방암이나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등 이런 쪽으로 연구를 하고 있는데, 그것 보다는 위암에 대해서 관심이 적기 때문에 위암에 관한 약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신장암에 최근에는 이런 연구결과로 2년 사이에 신약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제가 보고 놀라는 것이 옛날에는 쓸 약이 없어서 더 이상 치료할 게 없다고 말한 신장암 환자들이 이 임상연구에 들어와서 신약을 쓰고 6개월 있다가 조금 내성이 생기면 또 그 다음 신약을 써서 3년 이상을 계속 저희와 치료를 하면서 지내시는 분이 점점 늘어나고 계세요. 그래서 제가 기대하기는 우리 위암에도 이런 약들이 더 많아져서, 그것은 임상연구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효과 있는 약으로 만들어 질수 있다 라는 거죠. 그래서 먼저 새로운 치료를 경험할 기회가 된다. 하지만 위험도 있다 라는 것을 아셔야 된다. 그리고 제가 굉장히 주의해서 해야 한다고 했죠. 그래서 임상연구는 모든 일반적으로 하는 피검사 등 그런 것뿐만이 아니고, 더 정확하게, 더 자세히 해서 기준이 정해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원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고, 제가 어떤 분을 연구하고 싶다고 해서 그냥 연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기준에 맞아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임상연구 하고 싶어서 오셨다가 기준이 안 맞아서 못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예를 들면, 콩팥기능이 안 좋으신 분, 이 약이 동물실험을 했더니 콩팥에 굉장한 손실을 주는 약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아무리 환자분이 지금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더라도 지금 콩팥기능이 안 좋은 환자에게 그 약을 임상연구로 쓸 수는 없는 거죠. 그래서 그런 식으로 기준에 있어서 참여기준에 맞아야 임상연구를 하실 수 있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주치의와 상담을 해서 저희가 이것에 대해서 충분하게 설명을 하고 환자분들이 이해를 하셔야 되고 그러한 과정이 “참여동의”라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가 임상시험이 왜 하는 것이고, 이 약은 좋은 점이 뭐가 있을 수 있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을 드리면 충분히 이해를 하시고, 그래도 내가 해보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이제 동의서에 본인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발적으로 있을 때 동의서에 서명을 하고 진행을 하는 것이고, 마음이 없다면 기존의 치료 중에서 방법을 찾는 거죠. 이런 임상시험은 처음부터 준비된 계획대로 하고, 3개월마다 검사를 하고, 외래에 한번 오시라고 하면 그때그때 꼭 오셔야 합니다. 왜 그러냐면, 그 때 오셔야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들을 찾아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것들도 다 감안해서 지역적인 것, 일 하시는 것, 일정 등을 다 봐가면서 임상연구를 합니다. 그 다음에, 만약에 임상시험을 하다가 그 약이 나쁜 약이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면 당연히 그만 두어야 하죠. 그래서 임상연구를 하다가 저희가 중간에 분석을 해요. 중간에 분석을 해서 만약에 새로운 치료법이 효능이 없거나 너무 해로우면 빨리 끝내야 되요. 저희가 계획에 100명을 하기로 했었어도, 중간에 가서 효과가 없다는 것이 판명이 되면 빨리 끝내야 되고, 만약에 이게 효과가 더 좋다면 그 때는 빨리 모든 환자분에게 쓸 수 있게끔 임상연구를 표준치료로 바꿔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아무리 저희가 임상연구라고 하지만 이것은 치료의 일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분들의 치료가 우선이고, 안전이 우선이고, 효과가 우선이라는 겁니다. 그런 문제가 안 생기게끔 중간에 필요할 때마다 중간분석 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려드리고, 조치를 취하면서 하는 것이죠. 임상시험은 언제 그만두느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효과가 없을 때, 부작용이 심할 때, 환자가 원할 때, 내가 하기는 하지만 보니까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 명확하게 알기도 어렵고 기분이 계속 불안하다 아무래도 신약이라 내가 불안하다 그러면 언제든지 그만두실 수 있고, 그 다음 치료는 또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거죠. 무슨 손해를 받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그 다음 치료를 똑같이 치료방향을 의사하고 상의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의료진하고 약속하는 것이고, 이렇게 참여하겠다고 하셨다가 그만 두시면 그렇게 들어오고 싶었던 다른 분이 있었는데 못 들어오실 수도 있는 것이고, 이런 임상연구가 요즘에는 세계적으로 하고 있거든요. 세계적으로 하고 있는데 요즘에 임상연구에 새로운 약들이 많이 들어오는 이유가 우리나라의 연구진이 연구를 잘하고 우리나라 환자분들이 그런 연구진행을 잘 따라줘서 지금 굉장히 칭찬받고 있는 나라 중 하나라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 같은 나라는 거기는 워낙 넓기도 하고 해서 처음에 임상연구를 하기로 했다가 그 다음에는 그냥 자기 집으로 가버리세요. 그러면 집이 너무나 멀다는 거죠. 비행기 타고 몇 시간씩 걸리는데 가서 그 다음부터 외래를 안 오시는 경우도 많고 해서 중국분들이 하는 임상연구는 아직도 못 믿겠다는 회사도 많거든요. 그에 반해서 우리나라는 의료진도, 환자분들도 굉장히 잘 하고 있고, 비교적 열심히 해서인지 부작용 문제도 많이 안 생기고 잘 하고 있다라고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마음이 변했다, 또 그 다음날 다시 하고 싶어 하거나 하면, 서로간의 약솔을 자꾸 어기는 것은 좋지 않아서 시작할 때, 가능하면 언제든지 그만두실 수 있지만, 시작할 때 충분하게 생각을 하시고 자발적으로 결정을 하셔야 된다는 것이 제가 설명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지금 저희 본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임상연구를 설명 드리면, 아까 제가 잠깐 말씀 드렸던 수술 후에 항암보조요법이 효과가 있는가? 그래서 수술을 한 다음에 관찰군과 항암치료군으로 나눠서, 여러분 이것은 신약개발이 아니에요. 새로운 약을 하는 것이 아니고, 관찰하는 것과 약을 쓰는 것 중 어느 것이 좋으냐, 나쁘냐를 비교하는 이런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행암을 대상으로 해서, 아까 말씀드렸던 표적치료, 그 위암에서 특별한 표적이 있으면 더 예후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표적에 대한 약을 써보자고 해서, “허셉틴”이라는 약, “라파티닙”이라는 약을 같이 한번 써보자 하는 연구가 되고 있고, 그 다음에 항암치료와 표적치료제를 같이 병용해서 효과가 증대하는 지를 보는 것도 지금 임상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아까 제가 제1상으로 갈수록 더 신약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표준치료에 실패를 해서 더 이상으 치료약제가 없는 분들, 그렇지만 전신상태 좋고 일상생활 다 하시는데 이걸 어떻게 하나 그랬을 때는 새로운 표적치료제 등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조기 1-2상 임상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것뿐만이 아니고 새로운 구토억제제도, 이 구토억제제도 점점 좋아져요. 옛날에는 먹으면 하루밖에 안 갔었는데, 요즘에는 먹어서 1주일 이상 가는 것, 또 주사하고 같이 하면 더 좋아지는 것, 이렇게 항암제 부작용을 줄이는 약제들도 임상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관심 있으신 분들 연락하시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 “주치의와 환자”라고 했지만 사실 주치의가 한분 아니시죠? 대개는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외과선생님 이렇게 다 있고, 주치의뿐만이 아니고 또 중요한 게 간호사, 어떤 경우에는 호스피스 선생님, 재활의학과 선생님 등 모든 의료진이 다 주치의가 돼서 한 환자를 위해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이것은 팀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이런 위암클리닉으로 같이 지금 진료를 하고 있는 것이고, 매번 이렇게 1년에 2번을 하고 있는데, 위암 말고도 다양한 암에 대해서 질문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저희가 환자하고 의사하고 만나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오해가 자꾸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암센터에서 올해 이번 달부터 저희가 어떤 형식 없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이번 금요일부터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하지만 워낙 공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매번은 안 되지만 매달 있으니까 관심이 있으시면 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앞서 선생님들과 다 똑같이 환자분 상태에 맞게 환자분 덜 고생하고, 새로운 적절한 치료를 해서 어떻게 해서든 효과가 좋게 하려고 표준치료도 맞춤치료를 하지만, 그런 것들을 개발해서 더 좋게 하려는 신약을 임상연구를 통해서 개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고, 기회가 되면 또 같이 참여해서 좋은 연구결과에 계속 어떤 이득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 열심 치료받으셔서 결과도 좋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