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안녕하십니까. 대학에 있는 교수라는 자리 자체가 사실 주로 접하게 되는 청중이 학문적인 청중을 접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또, 환자나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1년에 한 2번 정도 하게 되는데, 저도 저의 밑으로도 교원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제가 이런 자리에 서본 것이 상당히 오랜만입니다. 이 자리에 서는 것을 준비하면서, 제 동료들, 일반회사를 다니는 친구들은 벌써 명예퇴직한 사람도 있고, 상당히 높은 자리에 올라간 사람도 있는데 얼굴이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환자한테 보이는 제 얼굴이 어떨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은 환자와 환자 가족들과 저, 이렇게 삼자의 태도라는 것이 외래에 들어오면 제발 나쁜 소식을 듣지 않고 좋은 소식을 듣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고, 저는 또 결과를 말씀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나쁜 소식을 들려줄 수도 있는, 악역이라면 악역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얼굴에 웃음도 사라지게 되고, 집사람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직업이 그렇게 좋은 직업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제가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위암에서 굉장히 좋은 내용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여러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아예 이런 조기위암을 내시경 치료를 하겠다고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비슷한 얘기로 이런 조기위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빈도수가 거의 두 배씩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작년 2007년에 조기위암과 전암병변=암 바로 전단계의 병변까지 내시경 치료를 한 것을 합치니까 400건이 넘더라고요.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조기암은 굉장히 좋은 치료결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제가 여러분에서 많은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해서 가능한 한 슬라이드는 적게 만들었고 쉽게 최대한 쉽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내시경 치료를 후반부에 말씀 드리기 전에 왜 내시경 치료를 하게 됐는가, 위암에서 어떤 경우가 조기암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조기위암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무리 반복을 해도 모자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반복해서 말씀을 드리면서 제 강좌를 마치고자 합니다. 다 아실 테고, 제 뒤에 노성훈 교수님도 강의를 해주시겠지만, 조기암이라는 것은 쉽게 얘기해서 초기의 위암입니다. 물론 주변의 임파선에도 전이가 돼있지만, 원격전이=먼 장소에 전이가 없어서 수술을 하게 되면 근치적인 절제가 가능한, 근치적 절제라 함은 수술을 하고 나면 완치가 90% 이상 될 수 있는 그런 위암을 조기위암이라고 합니다. 결국은 위암은 아직도 전체적인 치료후속이 우리가 원하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 중에서 이 조기위암의 단계라면, 그것은 우리가 완치시킬 수 있는 단계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래서 조기위암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여러분이 이 표를 보시면 어려워 보이겠지만,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닙니다. “5년 관찰생존율”이라는 것은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암 치료를 했을 때 5년 정도 지나서 재발을 안하면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여기 보시면, 갑상선암은 5년 관찰생존율 즉, 완치율이 90%가 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이 위암이거든요. 남자, 여자 할거 없이 제일 흔한 암인데, 여러분 여기 보시면 위암의 5년 생존율이 40%밖에 안됩니다. 이것은 위암에서 조기위암이라고 아까 말씀드린 완치가 되는 암도 포함하고, 굉장히 진행한 암까지 포함한 내용인데, 다 포함해서 얘기하면 이것은 수술을 받아도 반수가 아닌 40%정도만 완치가 되고 나머지는 재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도 굉장히 어려운 질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나을 수는 있지만 나을 수 있는 환자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갑상선암 같은 경우에는 완치가 좋지만요. 그래서 위암이 왜 이렇게 완치가 어려운 것인가? 이미 진단을 할 때 너무 많이 진행이 돼서 주변 장기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장기, 간이나 폐까지 전이가 된 경우에는 수술로 암을 완전히 도려내더라도 다른 곳에 가서 암이 또 자라기 때문에 결국은 전이로 사망을 하게 돼서 낫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요점은 먼데 가기 전에 발견을 해서 초기 단계에 치료를 해야만 제일 확실하고 완치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외국의 학회에 나가서도 다른 나라, 위암이 많은 나라 일본이나 중국 의사들하고 얘기를 하면 굉장히 부러워합니다. 우리나라는 적어도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위암검진을 해주거든요. 이런 나라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참 좋은 건데, 이런 조기암 검진사업을 하게 되는 이유가 적어도 1-2년 이내에 내시경 검사를 하면 우리가 완치가 어려운 진행암으로 발견될 가능성이 적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가능한 한 위암 건강검진을 해서 가능한 한 위암을 초기단계에서 발견을 해야지만 그것이 완치 될 수 있는 확률이 되고, 아까 갑상선암에서 보여준 것 같이 5년 생존율이 90%가 도달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정말 발달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면, 일본은 전체 위암환자에서 조기암의 비율이, 그러니까 완치가 되는, 수술하고 5년 후에 완치되는 비율이 이제 60%가 넘습니다. 그래서 일본사람들은 위암 가지고 그렇게 진행위암이 되고, 항암제 쓰다가 재발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환자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고, 쉽게 검사할 수 있는 내용이 내시경이기 때문에 내시경을 이용해서 검사를 함으로써 조기에 검진을 하면 적어도 우리가 완치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는 진행위암이 오기 전에 그것을 진단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브란스 병원이 위암수술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저희가 작년 같으면 1년에 1000건 이상을 하고 있는데, 보시면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위암환자의 수술 건수도 늘고 있지만, 그중에서 조기위암의 수술 건수도 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이유 하나도 없고, 제일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여러 환자나 가족들이 계속 정기적으로 또는, 나라의 시책이나 사회단체에서 그런 배려를 하기 때문에 검진을 해서 조기상태에서 암을 발견하니까, 계속해서 조기암의 환자수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도 40%를 넘었다 말았다 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만큼 조기위암의 진단율이 높다는 것이고, 조기위암에서는 수술을 해서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이 큰 중요성입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말씀드릴 내용이 조기위암에서의 내시경 치료입니다. 작년에는 거의 전체 조기위암 수술환자의 내시경 치료술 환자의 비율이 10%가 넘었어요. 그만큼 아직도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 로봇수술이든 위를 절제하고 나면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늘거든요. 그런 것이 내시경 치료라는 것은 위를 고스란히 살려두고 병변만 제거하는 것이니까 회복도 빠르고 경제적으로도 훨씬 보탬이 되고 무엇보다도 치료 후 후유증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시경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환자 중에서도 조기위암 중에서도 내시경 치료를 할 수 있는 환자가 제한되어 있는데, 가능한 한 빨리 발견할수록 내시경 치료를 할 수 있는 찬스가 늘고, 내시경 치료를 해서 그나마 있을 수 있는 위암 치료 후의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여러분 모두에게 보탬이 되고 의사들에게 보람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진단은, 사실 이 말씀을 꼭 드리는데요. 증상도 없는데 왜 내시경을 해서 암이 됐고, 그것이 진행위암이냐? 문제는 위암이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 표에도 보시다시피 위암에서 처음에 증상이 없는 사람이 80%가 넘습니다. 그러면 이 80% 넘는 사람들의 조기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증상이 없을 때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증상이 없을 때 검사를 하셔야만 병을 진단하고 완치시킬 수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40세 이상에서 위내시경이나 위투시검사를 이용해서 검사 하는 것을 2년 마다 주기적으로 권장을 합니다. 그런데 꼭 2년을 지켜야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가족력이 있는 사람=부모이나 형제에서 암 발생이 높았던 사람, 이전에 비슷한 유사병변으로 내시경치료를 받았던 사람이라면 그분은 1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하시는 것도 당연히 권장될만한 사항입니다. 사실은 우리나라가 아직도 과학적으로 1년이 2년 보다 더 낫다라든가, 2년이 1년보다 더 낫다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그런 필요에 따라서 위험이 더 있다고 생각이 되면, 그 때는 1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술을 하시면 됩니다. 자, 내시경 검사가 나을 것이냐, 상부 위장관조영술 검사가 나을 것이냐? 이건 거의 이론이 없습니다. 상부 위장관조영술이라는 것은 하얀 횟가루를 먹고 X-ray를 찍는 것이고, 내시경은 말 그대로 입으로 집어넣어서 하는 겁니다. 내시경의 장점은 아주 작은 병변도 발견할 수 있고, 조직검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상부 위장관조영술을 하게 되면 병변이 의심되는 부분이 발견이 되도, 그 부분을 떼어내고 조직검사를 하기 위해서 다시 내시경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비용문제에 있어서도 당연히 내시경 검사를 선호하게 됩니다. 힘드신 분은 수면내시경 하셔도 됩니다.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수면내시경 많이 한다고 해서 장애가 되고 뇌가 나빠지는 것도 아니고, 보는 사람 저희 입장에서는 수면내시경을 하든 일반내시경을 하든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똑같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비용문제가 있을 수 있겠고. 사실 수면내시경에는 2가지 종류가 있어요. 수면내시경 해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 완전히 주무시면서 하는 수면내시경 있죠? 깜빡 자는 거. 그건 마취제를 쓰는 겁니다. 외국에서도 다 마취제를 쓰고, 우리나라에서도 마취제를 쓰는 병원이 있는데, 그 마취제 말고 진정제를 쓰는 진정내시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2종류의 약제를 쓰게 되는 것이 문제인데, 마취제를 쓸 경우에는 너무 호흡을 억제시켜서 아주 드물게 불상사가 날 수 있는 문제가 있어서, 사실 거의 대부분의 대학병원 급에서는 완전히 마취를 하는 수면내시경을 잘 안합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처음에 넘어갈 때만 잘 견디시면 내시경 큰 문제없이 잘 받으실 수 있으니까 수면내시경이 정 불안하시면, 그냥 일반내시경 받으셔도 됩니다. 저는 참고로 1년에 한 번씩 내시경을 합니다. 제 생각에는 한 번씩 그렇게 하다보면 두려움이 없어지니까, 적어도 1년이나 늦어도 2년에 한 번씩은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내시경으로 위암이 진단이 됐다면, 그 암이 얼마나 진행이 됐는지 검사를 하겠죠? 검사를 하고 판단을 하는 것은 저희가 할 몫입니다. 이게 조기인지, 진행인지. 그래서 조기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법을 고를 것이고, 진행이냐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법을 고르게 됩니다. 가장 으뜸가는 치료는 수술입니다.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훌륭한 외과의사가 잘 치료해 줘서 병소를 잘 제거하는 것이 가장 완치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일부에서는 조기위암에서 이런 내시경점막절제술이라고 해서 위를 좀 살리면서 병변만 잘라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수술하시면 조기위암은 90% 이상 완치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까 보셨듯이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생존율을 봐도 40% 정도 밖에 안된다는 말은, 진행형에서는 그런 완치가 힘들다는 겁니다. 조기위암이라고 진단을 받으시면 다 오셔서 내시경치료를 해달라고 하는데, 문제는 조기위암도 정도=등급이 있어서, 이 상태에서는 내시경으로 그 병소만 도려내면 완치가 될 수 있게는 것도 있고, 이 상태에서는 도저히 안된다, 개복을 하든 복강경을 하든, 위를 절제를 하고 위 주변의 임파선을 걷어내 줘야지만 완치될 수 있는 환자들도 있거든요. 이런 환자들을 나눠서 적절하게 하셔야 합니다. 대상이 안되는 것을 억지로 내시경치료를 하시게 되면 필연적으로 재발률을 높이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건 저희들 몫이죠.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들이 많이 고민하고 여러 가지 자료를 근거로 해서 제안을 해드리면 가급적 거기에 따라서 긍정적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는데, 억지로 내시경치료를 고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어쨌든 이런 결과는 재발률이나 치료의 성적에 근거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여러 가지 기본적인 주변에 얼마나 번지는지 등을 검사를 하고나서 이분은 내시경치료를 하기 적당한 환자인지 결정이 되면 그 때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가 치료를 하게 되면, 내시경 치료는 수술과 달리 굉장히 입원기간이 짧습니다. 2-3일이면 퇴원을 하시니까 굉장히 장점이 높은데요. 반드시 염두 해두셔야 할 것이 물론 전신마취나 개복수술 같은 위험성에 비해서는 덜 하겠지만, 내시경 치료술도 상당히 침습적인, 몸에 칼을 대고 잘라내는 시술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가끔 매스컴에도 나옵니다. 내시경 치료를 하다가 천공이 돼서 다시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세브란스 병원이라고 해서 피해나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저희가 주의를 하더라도 환자수가 점점 많아지고 시술건수가 증가하다 보면 그런 합병증은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설명을 드리는데, 저희가 내시경 치료를 할 때 그런 부분을 설명을 드려서 충분히 납득하시고 나서 시술을 하시고 나서도 나중에 그런 합병증이 나타났을 때는 굉장히 원망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병증 발병률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1-2% 밖에 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수술도 그렇고, 내시경 치료에서도 그렇고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꼭 말씀을 드리고,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내시경으로 이렇게 자르는 수술만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내시경 치료술에는 다른 방법도 있어요. 물론 이렇게 내시경으로 자르는 것이 제일 확실한 방법입니다. 마치 생선회를 쳐내듯이 잘라내는 시술이고, 과거에는 1cm, 2cm 기준을 두고 잘랐지만 지금은 넓은 병변도 자릅니다. 5cm, 6cm 까지도 잘라내는 일이 많습니다. 그만큼 기술적으로도 발전을 했고, 기계도 발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치료시술 자체는 능력이 많이 늘었고, 환자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문제로 말미암아 내시경으로 자를 수 없는 사람들은 좋은 기계들이 많습니다. 레이저 기계가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병소를 태우면 깨끗하게 잘 낫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혈이나 천공이 제일 문제가 되고, 사실 의료사고의 문제도 됩니다. 저 자신도 경험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득이 말씀을 드려야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이런 출혈이나 천공이 올 확률은, 출혈은 약 10%, 천공은 약 0.5-1% 정도 얘기를 합니다. 이렇게 피나는 경우에도 대부분의 출혈은 내시경으로 거의 100% 가까이 저희가 지혈을 합니다. 그런데 1-2% 정도의 환자에서는 도저히 지혈이 안되는 경우에는 부득이 방사선적인 방법-혈관종중재술이라고 하는 방법이라든지, 코일이나 약을 넣어서 막는 방법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공은 0.5% 정도 이내의 환자인데, 이런 천공 환자에서도 과거에는 다 수술했습니다. 내시경 시술을 하다가, 제가 작년에 400명 시술했다고 말씀을 드렸죠? 그럼 그 중에서 1%면 4명 정도 발생합니다. 그러면 옛날에는 다 수술을 해서 그것을 꿰맸는데, 지금은 내시경으로도 과반수 이상은 저희가 충분히 잘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천공이 됐을 때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병원 내시경 치료 성적은 어떤가? 전체적인 우리나라의 내시경 치료성적을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우리나라의 내시경 치료성적 굉장히 좋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아주 부러워합니다. 한국 사람들 역시나 손재주 좋다고 생각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일본 사람보다 우리가 더 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전체적으로 봐서는 약 2-4%, 많아야 5% 정도밖에 재발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재발률이 낮고, 내시경 치료했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 다시 수술하지 못할 정도, 다시 치료하지 못할 정도로 원격전이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없다고 보는 게 낫고, 대부분은 국소에 재발이 많기 때문에 절반 정도는 다시 재발해서 치료하든지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가능한 한 슬라이드를 적게 해서 내시경 치료술의 내용을 설명 드렸지만, 결론적으로 위암은 수술을 받든, 내시경 치료를 받든, 조기검진이 중요합니다. 조기위암 환자에서 저희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 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감안해서 내시경 치료를 할 수 있는 적절한 환자를 골라내면, 내시경 치료를 권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 환자에서의 내시경 치료성적은, 재발률이 4%밖에 안되니까, 우리가 완치율을 90% 얘기를 하니까 4%면, 10%가 안 되는 제한된 환자라는 좋은 성적이기 때문에 제한된 환자에서는 이만큼 좋은 성적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