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심장은 자체적으로 전기 자극을 만들어서 정상적으로는 분당 60-100회 정도로 쉼 없이 뜁니다. 이상의 문제가 생겨서 박동수가 낮아지면 어지러움, 실신, 숨참 등의 증상이 발생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공 심박동기가 필요합니다. 인공 심장 박동기 시술 시에는 박동기와 전극 선을 심장 내에 삽입합니다. 박동기는 반영구적 배터리와 전기 자극을 생산하는 전기 회로로 구성되어 있고 전자회로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로서 심장 맥박을 감지 혹은 전기적 맥박을 보냅니다. 전지의 수명은 사용빈도에 따라 약 6-10년이고 전지의 수명이 다 되었을 때 새로운 박동기로 교환합니다. 박동기는 환자가 오른손잡이인 경우 왼쪽 쇄골하 밑에 삽입하게 되고 왼손잡이인 경우는 오른쪽 쇄골하 밑에 삽입합니다. 시술 전 가슴과 사타구니 부위의 털을 면도한 후 정맥 주사를 맞고 소변을 본 후 대기하십시오. 검사실에 내려가면 앞가슴을 베타딘이라는 소독약품으로 소독한 후 소독천으로 덮습니다. 전극선이 들어갈 어깨 쪽 혈관이 좋은지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 혈관을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여 혈관의 이상여부를 확인합니다. 피부는 국소마취하고 실시하므로 피부 삽입 시에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박동기가 위치할 피부 밑 포켓을 만들고 전극선이 들어갈 쪽에 혈관을 첨자하게 됩니다. 전기선을 심장의 심방 혹은 심실에 위치시키고 기능검사를 합니다. 그 후 박동기와 전극선을 연결하고 피부 봉합을 합니다. 시술 후에는 박동기 기능검사를 하여 최종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심실세종과 같은 급사의 위험이 큰 환자의 경우 제세동기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삽입하게 됩니다. 시술 전 최소 6시간 금식하셔야 하며 만약 항응고제인 쿠마딘을 복용하고 있을 시에는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시술 3-4일 전부터는 중단해야 합니다. 시술시간은 약 1-2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술 후 2-3개월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에 무리한 사용을 금하며 그 외 일상생활에서 쓰는 전자렌인지, 휴대폰,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 사용은 괜찮습니다. 비행기 탑승은 가능하며 공항검색대에서는 박동기 카드를 보여주어 검색 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가슴 사진이나 CT촬영은 가능하나 MRI는 절대 금하며 꼭 촬영해야 하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시술 후에는 박동기의 정상적 기능유지를 위하여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내원하여 정기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