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각각의 전문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 전문가께서 그 다음 시간에 좀 더 자세한 말씀을 드릴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저는 호흡기내과에 근무를 하고 있고, 우선 먼저, 제가 폐암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폐암을 어떻게 진단을 해서 치료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먼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저희가 암이라고 하는 것은 흔히들 덩어리, 혹은 종양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 종양은 아주 작은, 흔히 보는 어떤 조그만 사마귀 같은 종양도 있고, 고생들을 하시는 암이라고 하는 종양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마귀가 있다고 해서 조금 불편하실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그다지 크게 말썽을 일으키지는 않기 때문에 그것을 양성종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암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점점 크기가 커지고 결과적으로 상태를 나쁘게 해서, 결국은 환자분께서 돌아가시는 일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악성종양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봐드리는 폐암도 있지만, 보통 암이라고 하는 것이 보통 위, 간, 대장 등에서도 생기고, 여성들에서는 알고계시는 대로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 같은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암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슬라이드는, 보통 기본적인 사진을 저희가 찍어서 보는데, 여기서 보시면 여기 가운데에 하얗게 크게 보이는 것이 심장이고, 검게 보이는 것이 폐입니다. 보시기에는 보이시기에는 이쪽이 왼쪽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거울을 보는 것처럼 본인에게는 이쪽의 것이 왼쪽 폐가 되고, 이쪽이 오른쪽 폐가 됩니다. 가슴에는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면 저렇게 검게 나오는데, 여기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조그만 덩어리가 있고 또, 이 환자의 경우에는 이 옆에 이만큼 큼직한 덩어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덩어리라고 표현을 하지만, 모든 것이 다 그렇게 똑같이 보이면 굉장히 쉽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다양한 모양을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환자를 볼 때 여러 가지 검사를 해서 그 결과를 종합을 해서 이것이 과연 좋지 못한 암인지, 아니면 암 이외의 다른 병인지를 구분을 하기 위해서 검사를 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것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말씀을 드리면, 가슴 가운데에는 심장이 있고 양쪽으로 폐가 있습니다. 숨이 들어가는 길을 기관지라고 해서 이렇게 나뭇가지 모양으로 갈라집니다. 굵은 가지에서 점점 가느다란 가지로 갈라져서 그 끝에 가면 이렇게 동글동글한 것이 있습니다. 저것에 대해 전에 배우셨던 것을 기억하시는지 모르지만, 저것을 “허파꽈리” 또는 “폐포”라고 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공기를 들이마시고 사는데 그 공기가 기관지를 따라서 여기까지 들어가게 되면 우리 몸에 필요한 깨끗한 산소를 받아들이고, 우리 몸에서 나오는 탄산가스-찌꺼기라고 하죠. 그런 것을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가 숨을 쉬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이렇게 끈적끈적한 점액이 나오는 점액세포가 있고, 그 끝에는 가느다란 잔털이 있는 섬모세포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숨을 쉴 때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깨끗하지 못한 먼지도 있고, 나쁜 균 같은 것이 함께 들어갈 수가 있는데, 그것이 가슴 속으로 그냥 거침없이 들어가게 되면 좋지가 않으니까, 이런 끈적끈적한 점액에 붙여서 바깥으로 내보내는 것이 우리가 뱉어내는 “가래”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떤 병이 생기면 평상시보다 가래의 양이 많아지고, 또는 색깔이 누렇거나 피 같은 것이 섞여서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런 병이 생기는 원인이 최근 들어서는 환경이 좋지 못한 공해 같은 환경오염 때문에 생길 수 있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담배를 피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환자들 10명 중에 9명이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많고, 물론 여성들에서 그렇지 못한 분들이 생길 수 있지만, 어쨌든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시는 대로 담배연기에는 굉장히 수십-수백 가지의 발암물질이 포함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양을 얼마나 오랜 기간동안 피웠느냐에 따라서 암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이 많아지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하루에 1갑을 20년 피웠으면 20갑-년, 또는 하루에 반 갑을 40년 동안 피웠으면 그것을 20갑-년이라고 하는데, 보통 저런 정도 담배를 피우시면 담배를 피우지 않으신 분에 비해서 폐암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이 약 30배에서 40배 정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여러 가지 실험적인 연구에 의한 기법을 가지고 암이 생기는 것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그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어떤 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생기면, 그것이 세포가 점점 증식을 해서 과다하게 증식을 한 다음에 그것이 초기상태의 암을 일으키고 그것이 아까 보여드렸던 어떤 덩어리를 만들게 됩니다. 그것이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좋은데 어디 다른 자리로 번져가는 것을 “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폐암은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담배를 오래 피우시거나 해서 생기기 때문에, 물론 30-40대의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생기지만, 대부분 환갑을 넘어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암으로 사망하는 분들이 전체 사망원인 중에 남자에서는 3명 중 1명, 여자에서는 4명 중의 1명이 암으로 사망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새는 주변의 친구분들이나 아니면 친척분들 중에 암으로 여러 가지 종류의 암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시는 것을 많이 경험 하셨을 겁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치료를 봐드리는 폐암의 문제는 대개 병원에 오셨을 당시에, 암이라고 진단을 했을 당시에 이미 절반 이상에서 이미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원격전이-원격전이라고 하는 것은 가만히 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자리에까지 번져가는 상태가 절반 이상에서 있고, 어느 한 부분에 국한이 된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5년 생존율이라고 하는데, 5년 생존율이라고 하는 것은 같은 종류의 어떤 상태를 갖고 계시는 환자분 100명을 봤을 때, 5년 이후에 과연 몇 분이나 돌아가시고 몇 분이나 살아계시는 지를 보는 것을 5년 생존율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빨리 발견을 했다고 하는 어떤 국소적인 병변이라고 하더라도 대개 5년 이내에 절반정도 밖에는 생존하지 못하는, 그래서 보통 여러 가지로 암치료가 어렵다고 하고, 전체적으로는 약 14% 정도가 5년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그만큼 폐암은 다른 종류에 비해서 그만큼 예후가 좋지 못한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하다못해 흔한 감기도 기침감기, 목감기, 코감기 등 종류가 있듯이 저희도 암을 구분을 하는데,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의 2가지로 구분을 하고, 또 비소세포폐암은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또는 “대세포암”으로 구분을 해서 지금 말씀 드렸던 이런 4가지 종류의 것이 가장 흔한 종류의 폐암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구분을 하는 이유는 전반적인 자연적인 경과와 치료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구분을 합니다. 나중에 각각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을 들으실 수 있겠지만, 보통 소세포폐암인 경우에는 수술을 하는 것 보다는 항암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더 좋고, 비소세포폐암은 수술을 할 수 있으면 가능한 한 수술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치료방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이제 조직검사를 해서 그것을 병리선생님에게 보내드리면, 그 선생님들이 조그만 유리 슬라이드를 만들어서 거기에 특수염색을 해서 이런 사진과 같은 것을 보고 구분을 하게 됩니다. 맨 처음에 보시는 것이 선암의 모양이고, 두 번째 것이 편평상피세포암, 세 번째 것이 소세포암으로 이렇게 조금씩 다른 모양을 갖기 때문에 각각을 구분을 해서 저희한테 연락을 주시면 저희가 거기에 맞춰서 어떻게 해드리는 것이 좋을지 결정을 하게 됩니다. 폐암의 임상적인 소견이나 증상은 아까 보여드렸던 것처럼 덩어리, 종양 자체에 의한 주변 구조를 어떻게 침범을 해서 폐쇄를 시키는지, 또 종양의 전이 상태, 암으로 인한 전신적인 영향을 구분하고, 거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폐암은 기침이나 호흡곤란, 또는 가슴이 아픈 증상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보통 10명 중의 1명, 좀 더 많게는 2명 이내에서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10명 중의 3명 정도에서는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모든 분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사진을 보여드리겠지만, 중심성인지 또는 말초성인지에 따라서도 그 증상이나 본인이 느끼는 불편한 것이 조금 다를 수가 있습니다. 대개 중심성인 경우에는 기침이나, 피가 나는 객혈, 또는 가슴에서 쌕-쌕-하는 이상한 소리가 같은 것이 들릴 수가 있고, 말초성이라고 하면 대개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거나 또는 보통 옆구리가 결릴 때 담이 걸린다고 하면, 가슴에 물이 찬 것을 보통 얘기를 하시는데, 그런 가슴에 물이 찬 모양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국소적으로 침범을 했을 때는 보통 남성은 목이 튀어나와 있는데 거기 숨구멍이 있고, 바로 뒤로 음식이 내려가는 식도가 있는데, 덩어리가 거기에 위치를 하면 식도를 눌러서 식사를 하실 때 뭐가 자꾸 걸려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이 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폐외, 다른 쪽으로 전이가 가면 간이나 뼈, 뇌 같은 곳으로 병이 번질 수 있습니다. 보통 저희가 중심성이라고 하면, 아까 말씀드렸지만, 가운데에 하얗게 보이는 심장이 있고, 검게 보이는 것이 폐인데, 여기 보시면 이렇게 뭔가 튀어나와 있는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점점 더 심해지면 이쪽으로 공기가 잘 들어가지 못해서 이쪽에 마치 바람 빠진 고무풍선처럼 폐가 짜부러드는 수가 있고, 그 다음에 말초성-가운데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이렇게 조그만 덩어리에서부터 많아지면 가슴에 물이 차는 늑막염이라고 해서 담 걸리는 그러한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폐암을 진단 할 때는, 사진 보여드리겠지만, 기본적인 가슴사진을 찍고, CT라고 하는 정밀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또는 이런 환자들이 잘 드시지를 못해서 빈혈 같은 것이 있을 수가 있어서 피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 조직검사-아까 슬라이드 사진을 보여드렸지만 조직검사를 해서 그 종류가 어떤 것인지를 구분을 할 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가래검사를 해서 알 수도 있고, 아까 보여드린 대로 가슴에 물이 차면 그것을 뽑아서 검사를 할 수도 있고,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해서 조직검사, 또는 바늘을 찔러서 하는 “세침흡인생검”이라는 것을 해서 암을 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위에 무엇이 있는지 보려고 간 같은 곳에 초음파검사라든가 뼈사진 같은 것을 찍어서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검사들을 요새는 많이 해봐서 다들 아시겠지만, 보통 기본적인 사진은 이렇게 기계에 앞가슴을 대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사진을 찍게 되면, 아까 보여드렸던 이런 기본적인 사진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 CT라고 하는 정밀사진을 찍을 때는 이렇게 둥그런 통 속에 누워서 사진을 찍으면 좀 더 정확한 정밀사진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관지내시경검사라고 하면, 이렇게 가느다란 기계를 숨구멍으로 넣어서 그 안쪽을 들여다보고, 거기에 이상이 있으면 조그만 집게를 가지고 조직검사를 해서 그것이 무엇인지 저희가 정밀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또, 뇌로 전이가 가면 보통 연세 있으신 분들이 혈압이 높아서 풍 맞는다고 하죠? 그런 분들이 마치 한쪽을 못 쓰게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처럼 뇌로 전이가 가면 이것 때문에 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또 간으로 가면 이쪽에 좀 빛깔이 좀 다른 모양이 보일 수가 있는데, 저것 때문에 보통 간이 안좋은 분들이 황달이라고 해서 눈이 노랗게 되는 그런 문제가 올 수 있고, 또 뼈로 전이가 가면 그런 자리가 염증 때문에 아프시기도 하고, 또는 염증 때문에 약해지면 뼈가 주저앉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활동하시는 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저희가 다 종합을 해서 현재의 상태가 어떤지 보는 것을 “병기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가슴에 어떤 덩어리가 있고, 그것이 주변으로 암이 번지게 되면, 보통 주변에 있는 임파선까지 번질 수가 있습니다. 임파선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우리가 발 같은 곳을 다치면 사타구니에 “가래톳이 선다”고 하는데, 그런 것이 배나 또는 가슴, 목에도 있는데, 보통 때는 만져 봐도 만져지는 것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가슴속에 있는 것은 겉에서 만질 수 있는 자리는 아니지만, 어쨌든 가래톳이 부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전부 종합을 해서 1기, 2기, 3기, 4기의 4단계로 구분을 합니다. 그리고 각각을 A, B로 구분을 하게 되는데, 비교적 1기 쪽에 가까울수록 빨리 발견을 했다고 얘기할 수 있고, 그 다음에 4기 쪽으로 가면 흔히들 말기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보통 3기(A)까지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고 3기(B)가 넘어가게 되면 수술보다는 보통 항암치료라든가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얘기를 합니다. 각각에 대한 치료방법 중에 수술에 대한 것은 흉부외과의 박인규 교수님께서 말씀을 해 주실 것이고, 항암화학요법-우리가 항암주사를 맞는다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종양학과의 최혜진 교수님께서, 그리고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는 방사선종양학과의 이익재 선생님께서 좀더 자세한 말씀을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연이어서 흉부외과의 박인규 교수님께서 수술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실텐데, 일반적인 개흉수술에서부터 최근의, 들어 보셨겠지만, 로봇수술 하는 것까지 좀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박인규 교수님께서 말씀을 해주시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