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역시 미인이 나오니까 박수소리가 큰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릴 부분은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의학적 부분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일반상식에 속하는 부분입니다. 요새는 집안에 암환자 분들이 없는 집이 없을 텐데요. 이번 시간에는 TV에서 어떤 세금혜택도 있다고 하던데, 진료비 감면도 있다고 하던데 내가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세금은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요.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정보를 드릴 테니까 꼭 간에 대한 것이 아니더라도 집안에 암환자 분들이 계시다면 잘 메모를 해두시길 바랍니다. 인터넷 세대가 아닌 분들도 많은데, 메모를 해서 가지고 가셔서 자제분들이나 주변 분들에게 알려서 세금을 내고 있는 국민으로서 받고 있지 못하는 복지혜택이 있다면 잘 챙겨 받으시길 바랍니다. 장애인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팔다리가 없거나 정신박약 등을 생각하고 계실 거예요. 그런데 장애인에는 외부 신체장애도 있지만, 내과적인 내부기관의 장애로 인한 장애인 제도가 얼마 전에 도입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중에 들어가는 것들 살펴보면, 간장, 신장 등이 일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내부기관에 의한 장애로써 간장에 대한 장애판정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장애인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들 장애인 수첩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 아시죠? 차량을 운행 할 때 기름을 넣지 않고 가스를 넣는다든가 하는 혜택이 오는 장애인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간 장애를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상생활에 현저히 제한을 받는 만성이면서 중증인 간 기능 이상만 장애인 판정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장애인 판정 시기는 환자가 간이 나쁘다는 진단을 받았던 그 때 시점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최초 진단 이후에 1년이 경과가 되고, 2개월 이상 동안의 지속적인 치료가 되고 있는 상태일 때만, 즉 장애인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장애가 고착되어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회복의 가능성이 있거나 하는 것 보다는 장애가 고착이 되어있을 경우에 장애인 판정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가 판정을 받으시게 될 시기입니다. 이 작성자는 아무나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환자 분을 2개월 이상 치료한 내과의사, 외과의사, 소화과의사만 할 수 있습니다. 신경과나 정신과에서 받으실 수는 없고, 내가 치료를 받고 있는 주치의한테 가서 받으시면 되는데, 이때 의사는 장애진단을 하는 전문의는 이 질환에 대해서 1년 이상의 충분한 치료를 했음에도 장애가 고착되었다는 증거 - 진료기록부라든지 소견서를 다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로 간은 간경변이나 간세포암종으로 장애진단을 받게 되는데, 보통 환자분들이 한 달에 1번 간 기능검사를 하시죠? 이때 더 나쁜 검사결과를 가진 것 중에서도 등급이 낮은 것을 받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잔여 간 기능이 얼마나 남았는가, 간 기능이 얼마나 남았는가가 이 판정을 내리는데 중요합니다. 또, 합병증이 있는가가 중요한 판정기준이 됩니다. 잔여 기능은 이렇게 차일드 분류법(Child-Pugh 분류법)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선생님들이 이 분류법에 의해서 간의 기능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십니다. 그래서 많이들 검사하시는 빌리루빈 수치, 알부민 수치, 복수가 있는가, 간성혼수가 있는가, 지혈 상태를 보는 프로트롬빈 타임을 많이 검사하시는데, 이 수치가 나쁠수록 점수가 높고, 수치가 나쁘지 않으면 점수가 낮아요. 이것으로 점수를 환산해서 10점 이상이 나오면 C등급이라고 하는 높은 등급을 받게 되고, 수치가 그렇게 나쁘지 않는 경우, 5~6점이 나오게 되면 A라는 낮은 등급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A-B-C등급 분류방법을 하고 난 다음에 이 환자분이 1개월 이상의 복수를 가지고 있는가,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이 있는가, 그 다음에 간성뇌증 - 혼수가 자주 나타나는 분이 4주 이상 간성뇌증을 일으키는지 보는 것이 합병증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선생님들이 1급, 2급, 3급, 4급, 5급을 판단하게 됩니다. 1급 장애인은 굉장히 심한 장애인이죠. 여기서도 보게 되면, 만성간질환으로 인한 간암이나 간경변 중에서도 굉장히 잔여 간기능 평가가 나쁜 C등급이면서 합병증 중에서 만성 간성뇌증이나 치료가 되지 않는 난치성 복수를 가지고 계신 분이 1등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등급이 높게 됩니다. 2등급은 뇌증이나 복막염의 병력이 있으신 분들, 3등급은 아까 말씀드린 차일드 분류법에 의해서 가장 나쁜 C등급을 받은 분이 3등급이 됩니다. 그 다음에 간 이식을 받는 분들이 요즘 많이 있는데, 이식을 받게 되면 5급 장애인이 됩니다. 그럼 내가 장애인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 막막하시죠? 여러분들이 속해 있는 동사무소가 있을 겁니다. 은평구에 사시는 주민은 은평구 동사무소에 가셔서 사회복지사를 만나시면 됩니다. 거기 가시면 사회복지사라고 간판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오늘 강의를 위해서 동사무소를 한 번 가봤습니다. 굉장히 크게 사회복자사라고 간판을 붙이고 있어요. 사진 2매를 가지고 가시면 거기서 문서를 줍니다. “의사선생님에게 이런 서류를 받아 오십시오.” 하면서 문서를 주면, 그걸 받으셔서 내가 치료를 받고 있는, 처음 보는 선생님에게 가면 아무도 안 써주시니까, 예를 들어 한광협 교수님에게 다니던 분은 한광협 교수님에게 써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걸 가져오시면 선생님들이 아까 말씀드렸던 판단 기준에 의해서 장애인 진단서를 써주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환자분이 가지고 가시면 안 되고, 동봉을 철저하게 해서 병원의 외래원무과에 제출하시면 우편발송을 동사무소로 해 주시는 경우도 있고, 또는 본인이 직접 가져다가 동사무소의 사회복지사에게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거기서 판단을 해서 장애인 수첩이 집으로 나오게 되는 겁니다. 장애인 수첩을 갖게 되면 다른 일반 장애인들과 똑 같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 이런 내용을 말로 들어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세브란스병원에는 간암 코디네이터가 있습니다. 간암 코디네이터에게 상의를 하셔서 안내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간경변, 간염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이제는 암환자, 간암으로 진행을 했을 때는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제도가 정착이 돼서 "암환자 등록증"이 뭔지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요. 초창기에는 혼란이 많았습니다. 이게 무엇이냐면, 암이 발생하게 되면 진료비를 너무 많이 지출하게 돼서 가계파탄이 오게 되죠? 집안이 아무래도 어려워져요. 그래서 진료비 중에서 본인부담률 내는 것을 일정 부분 감면해주겠다고 하는 복지부정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중증 등록을 하게 되면 환자의 진단일로부터 5년 동안에 본인 부담금을 보통 사람의 절반 정도 내시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만약 간암 환자로 등록이 되어 있다면 급여 진료의 10%만 내는 겁니다. 100만원이 나왔다면 10만원을 내는 거예요. 보통 환자들은 22만원을 내면서 CT, MRI 같은 경우는 50%를 내게 됩니다. 그런데 다 합쳐서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단층촬영)까지 전부 다 10%만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가 비록 암이지만 완치가 돼서 중증 암 또는 급성기가 아닌 경우에 이런 분들은 미등록 환자로 전환이 돼서 입원은 20%를 내고, 저희 병원이 외래는 50%를 내도록 되어 있는데, 이 분들은 외래를 다니실 때도 20%를 내게 됩니다. 그런데 등록증을 가지고 계시면, 카드처럼 나오죠? 암 번호, 등록번호가 나와 있는 등록증을 가지고 계시면 입원/외래를 넘나들면서 다 10%만 내시게 되니까 진료비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비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부담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비급여 부분은 다 내셔야 됩니다. 또 하나가 암과 관련이 없는 진료를 받으시는데도 혜택을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백내장이 왔다거나, 내가 눈이 쳐져서 쌍꺼풀 수술을 받고 싶다거나 여드름이 심해서 여드름 치료를 받으러 왔다거나 하는 것들은 암과 관련이 없는 진료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일반 환자들과 똑같이 부담하셔야 된다는 것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외래 같은 경우는 내가 확진과 동시에 암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의사선생님이 써 주십니다. 의사선생님이 써주시면 그것을 어떻게 하셔야 하냐면, 내가 그 전부터 MRI나 CT를 찍었었는데 오늘 암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암 등록 신청서를 외래에서 써주십니다. 그러면 그것을 외래 수납하실 때 수납담당 직원에게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 수납담당 직원이 공단에 접수를 하게 됩니다. 본인이 직접 가서 내셔도 되요. 수납 직원을 못 믿겠다, 우리 집 옆에 공단이 있으니까 내가 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직접 제출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암 등록 카드가 기재된 주소로 배달이 옵니다. 그러면 그것을 지참해서 다니시면 됩니다. 외래는 진단을 받는 날로부터 딱 10% 적용이 되는 것이고, 그 전에 검사 받았던 것들은 해당이 안 됩니다. 그런데 입원 중에 간암으로 판정이 되는 경우가 있으면, 그 때는 입원일로부터 10% 적용이 됩니다. 그런데 조직검사만 하고 퇴원을 했거나, 또는 그 당시에는 양성종양으로만 알고 수술을 해서 퇴원을 했다가 나중에 악성이라고 했을 경우에는 그 수술했던 기간을 모두 10%로 적용해서 환불을 해줍니다. 그럴 경우에는 내가 20%를 내고 갔었겠죠? 암인 것을 몰라서요. 그런데 외래에 왔더니 암이라고 한다면, 다시 입원원무과로 가셔서 환불을 해달라고 하시면 저희가 확인절차에 의해서 앞의 입원기간을 다시 10%로 적용해 환불 해드립니다. 기재된 주소로 카드를 받게 되시면, 어느 병원을 가시더라도 장애인 수첩처럼 보여주시면서 10%에 해당되는 환자라고 말씀을 하시고, 계속적으로 저희 병원을 다니시는 분들은 한 번 등록이 되어 있으면 계속 등록이 되어 있으니까 말씀을 하지 않으셔도 적용을 해드립니다. 질문이 많았던 부분들인데요. 예를 들어서 당뇨 약이나 고혈압 약 같은 것들은 예전부터 내분비내과에서 처방을 받아서 먹고 있던 약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암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그냥 50%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한광협 선생님에게 간에 대한 진료를 받으시면서 거기서 감기약도 받고, 다른 약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 약들은 다같이 10%로 적용이 됩니다. 같은날의 진료를 나눌 수가 없기 때문에 외래에서 동일 진료는 한 선생님에게 받을 때에는 그냥 10%를 해드릴 수밖에 없고, 관련이 없는 다른 과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에는 10%가 안 되고, 50%를 내셔야 됩니다. 다른 병원에서 받아서 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다른 병원의 진료가 못 미더워서 세브란스 병원으로 오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일단 저희 병원에서 다 10%를 해드립니다. 다른 병원에서 이미 등록증이 나왔기 때문에요. 하지만 그게 암이 아니라고 판정이 되었을 때는 그 날까지는 적용을 해주지만, 삭제/취소를 공단에 신고를 해서 취소를 시켜야만 합니다. 그리고 외래인 경우에 다른 병원의 CT, MRI 사진 등을 다 가져와서 암이라고 했는데 왜 안 해주냐고 말씀하시는데, 말씀드렸듯이 우리 병원에서 암을 확진해서 진단일이 나온 날로부터 10%를 해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앞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50%를 부담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왜 누구는 써주고, 왜 나는 등록증을 써주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그것은 주치의의 판단입니다. 환자가 암이 완치가 됐다, 이분은 더 이상 암에 대한 치료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본인부담 감면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실 경우에는 안 써주실 경우도 있거든요. 이 말은 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보다는 치료비가 덜 나온다는 말과 같은 거예요. 그럴 때는 나중에 혹시 재발을 하거나 하면 다시 발급을 받으실 수 있겠지만, 일단 완치가 됐을 경우에는 등록증을 써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의 제도가 올 7월부터 확대 적용된 것이 있는데요. 쭉 입원해 계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입원을 하고 있는 와중에 본인 부담금이 200만원을 넘어버린 경우. 예를 들어 입원 기간 동안에 450만원이 나왔을 때는 어떻게 하는가? 일단은 200만원만 병원에 지불을 합니다. 나머지는 공단에서 병원으로 직접 지불합니다. 여러분들이 쭉 입원해 있는 기간에 본인 부담금이 200만원이 넘으면 최대 200만원까지만 내시는 겁니다. 본인 부담금이 10%이기 때문에 450만원이 나오면 사실 이것에 해당하는 10%를 계속해서 내야 하지만, 본인 부담금 10%를 내다가 그 10%씩 낸 진료비 총액이 200만원을 넘어버리게 되면, 2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여러분들이 내지 않고 비급여 진료비만 내시면 됩니다. 그렇게 내시도록 원무과에서 다 해드리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내가 세브란스병원에만 쭉 입원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고, 약국도 다니고, 외래도 왔다 갔다 했을 경우에는 병원에서 합산이 되지 않습니다. 그럴 때에는 나중에 공단에서 그 자료를 다 모아서 6개월 동안 진료 받은 것이 200만원을 넘었을 경우 여러분들의 통장번호를 적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얼른 통장번호를 알려주시면 그 계좌로 돈이 환급됩니다. 200만원 초과 부분에 대해서 들어오는 돈이 있습니다. 그것을 알고 계시고, 이것은 본인이 노력하지 않아도 건강보험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병원 원무팀이나 공단에서 다 알아서 해주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병원에서도 사실 몰라요. 왜냐하면 이런 내용은 건강보험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가끔 TV에 한 줄 뜨고, 신문에 한 줄 기사로 나오는 내용이기 때문인데, 찾아다니면서 본인이 받으셔야 되는 부분들입니다. 연말 정산 소득공제 시에 의료비 공제를 내시는데, 암환자는 장애인 공제를 받으실 수 있어요. 그 장애인 수첩이 없는데 어떻게 받는가? 의아해 하실 수 있는데, 장애인 수첩을 발급 받는 장애인과 여기서 말하는 장애인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장애인은 세법상의 장애인으로써 장애인 수첩이 없더라도 항상 치료 중인 환자라는 것을 증명하면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세법상에서는요. 내가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200만원 초과하는 의료비도 그 넘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연말 정산에 세법상의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내가 건강보험 카드에 함께 들어가 있는 부양가족이거나 아들이 월급을 받고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이라든가, 또는 내가 그렇다든가, 우리 부모님이 그렇다든가 상관없이 그런 일이 있을 경우에는 연말 정산을 하실 때에 장애인 증명서를 떼어서 내시면 모두 의료비에 대해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장애인 증명서는 무엇으로 제출하는가? 저 개인적으로는 중증질환 등록증이 있으면 그냥 나라에서 다 해줬으면 좋겠어요. 나라에서 기관별로 연계를 해서요. 그런데 참 공무원들이나 이런 기관들에서 하시는 일이 기관 대 기관이 다르거나, 또는 개인정보의 유출에 관한 민감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러분들이 따로 장애인 증명서를 떼어서 내셔야 됩니다. 세금 공제를 받으시기 위해서요. 우리가 보험 들었다고 하는 것은 복사를 받아서 내거나 하고, 카드를 사용한 것도 세금 공제를 받을 때 제출을 하시죠? 그런 것처럼 장애인 증명서를 제출하셔야 되요. 요즘 들리는 말로는 최근 발급받은 진단서가 있다고 한다면, 장애인 증명서를 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을 다 알아듣지 못하시겠다면, 메모를 부탁드릴게요. “한국 납세자 연맹”이라고 메모를 해두셨다가 인터넷 검색어에 “한국 납세자 연맹”을 쳐보세요. 그러면 그 사이트에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집에 가셔서 자제분들에게 “한국 납세자 연맹”을 한 번 쳐보라고 하세요. 우리 집에 간암뿐만 아니라 암환자가 있으면 이 사이트에서 과거의 연말정산도 다시 해준다는 얘기도 있고, 따로 살지 않는 부양가족도 해준다는 얘기도 다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가지고 와서 선생님들에게 써달라고 하셔야 되요. 그런데 가지고 오시면 의사선생님들은 모르시는 경우가 더 많아요. 왜냐하면 홍보가 그렇게 잘 되어 있는 편이 아니거든요. 이런 정보는 오히려 환자분이나 보호자분들이 선생님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자료를 가지고 오셔서 선생님들이 써주실 때에,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시면 선생님께서 의사 면허번호 같은 내용을 써주셔야 됩니다. 여기 가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으세요. 좀 앞서가는 젊은 환자분 계시면 복사를 해서 어르신들에게 좀 나눠주세요. 그렇게 해서 연말에 세금공제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세금공제를 받기 위해서 진단서를 발급 받으러 오실 때에도 진료 중에 요청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좀 있다가 말씀을 드릴게요. 그 다음에 또 국민연금 내시는 분들 계시죠? 국민연금을 내시는 분들은 여기서도 장애인 판단을 다시 내립니다. 아까 장애인 수첩과는 관련이 없이 그 기관에 소속된 자문의사가 있어서 1급 ~ 4급으로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등급을 다시 나눕니다. 그래서 장애 정도에 따라서 1급 ~ 4급으로 나눠서 여기에 따라 일정한 급여가 지급이 됩니다. 내가 국민연금을 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내용을 메모하세요. “국민연금공단”에 들어가시면 거기에 자세히 나와 있고, 양식도 있으니까요. 이것도 선생님들께서 써주셔야 합니다. 그것을 공단에 제출하시면 심사를 거쳐서 1급 ~ 4급으로 구분해서 국민연금에 대한 급여가 나오게 됩니다. 이것도 챙겨 받으시고요. 이것은 기타 사항으로 그냥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진단서를 떼러 많이들 오세요. 아까도 말씀드린 이유들로요. 그런데 그 사용용도에 따라서 정확하게 진료실에 말씀을 하셔야 됩니다. 제가 떼어봐서 아는데, 그 진단서가 필요하다는 것은 의사가 책임질 수 있는 면허가 필요하고, 진단명 코드가 꼭 있어야 하는 겁니다. 암은 "C"자로 시작하는 코드가 있죠? 내가 삼성생명에 보험을 들었다, 대한생명에 들었다고 한다면 각각 거기서 요구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를 아셔야 됩니다. 그런데 거기서는 1일 당 입원진료비를 얼마 주겠다거나 하는 것은 진단서를 뗄 필요가 없잖아요. 진단서도 몇 만원을 내야 발급 받을 수 있는데요. 그럴 때는 입/퇴원 확인서만으로도 됩니다. 이럴 때는 입원원무과에 가셔서 입/퇴원 확인서만 발급 받으시면, 그런 것은 쉽게 받을 수가 있어요. 하지만, 몇 십 만원, 몇 백 만원 지급하는 보험금은 이게 아닙니다. 모두 진단서를 요구합니다. 이것은 괜히 입/퇴원 확인서만 가지고 왔다 갔다 하시면 교통비만 낭비하게 되시니까 진단서를 꼭 받으셔야 되요. 이 진단서를 봐야지만 정확한 진단명과 의사 면허번호가 나오기 때문에 이것을 받아가야 되니까 내가 어떤 보험회사에 대해서 받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보험인지 등을 정확하게 아셔서 보험회사에 문의를 하세요. “진단서를 떼어서 가면 됩니까? 입/퇴원 확인서를 떼어 가면 됩니까? 하고 물어보셔서, 입/퇴원 확인서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원무과에 가셔서 무료로 발급 받으시고,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하면 입원 중이나 진료 시에 의사선생님에게 요청을 하시는데, 진단서만 떼러 오셔도 진찰료는 받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들이 모든 환자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차트를 다 찾아다가 다시 기억을 해서 작성하시려면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진찰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왜 진단서비도 내고 진찰료까지 내야 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니까 내가 진료를 보러 오는 날, 어차피 선생님을 만나러 오는 날 그냥 같이 요청을 하세요. 그러면 선생님도 편하고, 여러분들도 진찰료를 한 번 안 내는 것이거든요. 세브란스병원이 진찰료 한 번 더 받았다고 해서 떼부자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런 것은 절차상의 약속이기 때문에 누구는 받고, 누구는 안 받고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 그냥 내가 진료를 봐야 하는 날 장애인 진단서도 좀 써달라고 요청을 하시고, 아니면 진단서도 써달라고 말씀을 하시는 게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건강보험제도는 복지부에서 병원으로 시달이 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굉장히 자세하게 안내를 해드려요. 원무팀 등에서요. 그렇지만 사보험은 보험회사에서 정보를 드립니다. 그렇죠? 약관 등을 참고하시면요. 그런데 일반 세금제도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서도 잘 몰라요. 잘 모르기 때문에 세금제도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더 많이 압니다. 그러니까 환자분들끼리 정보를 공유하셔야 되요. 의자에 앉아서 진찰 순서 기다리시면서 얘기들 많이 하시죠? 어느 선생님은 너무 무뚝뚝하다는 둥, 어느 선생님은 왜 그렇게 나에게 핀잔을 주느냐는 둥 얘기들 많이 하십니다. 그런 얘기 하실 적에 딱 얘기를 하세요. “내가 이러이런 것을 했더니 세금공제에서 작년 것을 환불 받았다. 뭘 받았다.” 는 식의 얘기를 나누시면 환자들 간에 퍼져 나갈 수가 있거든요. 이런 것은 병원에서 도와드려야 합니다. 세금을 내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내 권리는 내가 찾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서로들 환자들끼리 주고받는 정보가 가장 풍부합니다. 그리고 병원에도 알려주셔야 되고요. 이런 것들에 대해 정보공유를 많이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