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방금 소개받은 영양팀 이정민입니다. 앞서 의사선생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결국은 또 먹는 걸로 귀결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준비해온 내용을 여러분들께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고, 다 듣고 난 다음에 또 질문 시간이 있으니까 아까 못하신 질문에 대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질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오늘 준비한 내용은 질병에 따른 식사원칙이라고 해서 크게 다섯 가지에 대한 준비를 해왔고, 마지막으로 한 장의 슬라이드로 식사요령에 대한 설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간질환 환자의 영양불량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대부분, 사실 저는 입원한 환자분들을 많이 만나는데, 아무래도 입원을 하시기 때문에 외래를 다니시는 분들에 비해서 상태가 안 좋으실 수 있겠고, 어떤 치료 때문에 불가피하게 입원을 하셔야 되는 상황이 있는데, 주로 간경변 환자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만나 뵙게 되면 전반적으로 입맛이 굉장히 없으십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기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 동반질환 중에 하나로써 증상이 복수가 있기 때문에 조기포만감으로 인한 배부른 느낌으로 인해서 식사를 많이 못 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맛이 변했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미각장애라고 여기서는 표현을 했는데, 예전에는 맛있던 음식이 지금은 그 맛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십니다. 그런 변화가 있을 수 있고, 메스꺼움과 구토와 같은 증상도 있고, 소화불량으로 인해서 소화가 잘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 그리고 먹어도 설사를 하시거나 해서 흡수가 잘 안되시는 분도 있습니다. 또, ‘간의 기능장애에 따른 대사과정의 변화’라고 써져 있는데요. 이 내용은 쉽게 말씀을 드리면, 움직이는 양도 별로 없고 그러지만, 소모가 굉장히 많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잘 먹지 않으면 그 소모되는 것만큼 따라잡지 못했을 때, 결국은 체중이 빠지면서 영양불량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내용이 다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어느 것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을 때는 자신의 지금 상황보다 체중이 더 빠질 수도 있고, 아까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근육소모가 일어날 수 있어서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간질환 환자의 바람직한 식사는 어떤 것일까? 균형 잡힌 식단으로 염분함량이 좀 낮은 것을 먹는 것이 좋고, 변비와 같은 증상이 오지 않도록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게 더 권장이 됩니다. 그러면 이런 식사를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곡류’라고 하면 주식으로 먹는 밥을 생각하시면 되고, 과일 및 야채, 단백질 급원-예를 들면 생선, 육류, 계란, 콩, 두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제품 같은 것들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어느 것 한 가지, 또는 어떤 특정 식품을 고집하는 편중된 식사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이 먹는 것처럼 균형 잡히게 드시면서 질병치료를 위해서 잘 관리를 하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급성간염의 식사원칙을 보겠습니다. 식사요법의 목적은 이 간질환의 진행을 막고 손상된 간 조직을 재생시키기 위해서 충분한 안정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급성기에는 소화가 잘 안되실 수 있고,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소량씩 자주 드시는 섭취를 하는 것이 방법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셔야만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 때 또 하나 동반되는 것이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것과 연관되어서는 식품의 선택과 조리법을 유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대부분 간염을 앓는 분들은 젊은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평소에 치킨 같은 것을 좋아했더라도 이 시기에는 그런 음식을 좀 미뤄두었다가 드시는 편이 좋겠죠? 아무래도 튀기고 하는 음식은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드시기 어려우실 수가 있겠고, 구이나 찜 같은 조리방법이 드시기에 더 수월하기 때문에 그런 조리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겠습니다. 세 번째는 정상적인 체중유지를 위해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셔야 하겠고, 또 급작스럽게 질병이 발병되었을 때 체중감소가 심할 경우 드시는 양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분명히 체중이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를 충분히 잘 하실 수 있는 급원인 당질 음식을 어느 정도 드셔야지만 열량을 충분히 섭취하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을 잘 드셔야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충분한 섭취를 위해서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잘 하시면 되겠습니다. 급성간염에 이어 두 번째는 지방간의 식사원칙입니다. 간단하게 네 줄로 압축을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앞서 선생님이 너무나 잘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지방간이 있는 경우, 알코올을 먹는다고 했을 때는 1번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겠고, 비알코올성이라고 했을 때는 체중을 조절해야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써져 있는데, 한 가지 여러분들께서 명심해주실 것은 지방간이 있는 환자라고 했을 때 간이 안 좋다고 하면 무조건 단백질을 잘 먹어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체중이 어느 정도 나가서 체중을 빼야한다는 권유를 들으신 분들은 그 열량의 범위를 모두 단백질로 드시는 것은 좀 곤란하실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너무 많이 드시면 분명히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중은 가지고 있지만, 너무 많이 드시는 것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겠습니다. 네 번째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인데요. 아까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지방간이 있는 분은 고지혈증이 같이 동반되거나 당뇨가 같이 동반된 경우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과일로 할 경우에는 이 과일이라는 것 자체가 살을 찌우고 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은 과일 섭취에 주의를 하셔야 하겠고, 당뇨가 있는 분들은 혈당이 잘 조절되는 지 관찰을 잘 하셔야겠습니다. 세 번째는 만성간염입니다. 이때는 일단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이 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열량이 과다하게 되면 비만이나 지방간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정도의 열량이면 특별한 문제 사항은 없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역시 단백질 섭취를 잘 하셔야 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체중과 연관이 있으신 분들은 어느 일정량 이상은 주의를 하셔야 하겠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혹시라도 동반된 증상 중에 ‘간성뇌증’이 있을 경우에는 저단백식사-단백질을 제한한 식사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복수가 있을 때에는 염분을 제한해야 한다고 되어 있고, 네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 같은 내용이 써져 있습니다. 세 번째, 복수에 대한 얘기는 뒤에 간경변에서 다시 자세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네 번째는 간경변의 식사원칙입니다. 여기 1번부터 5번까지 있는데, 앞서 나온 내용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럼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열량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까 어떤 분이 그러셨죠? “알코올성 간염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체중이 빠진다. 당뇨가 없는데도 빠진다.” 그래서 제가 객관적으로 얘기를 들었을 때는 먹는 양이 좀 불충분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의 필요한 열량을 다 잡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체중이 빠지셨을 것 같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사의 기능상 소모가 많이 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를 잘 드시는 것이 좋고, “잘 드십시오.”라고 하는 것은 어떤 말인가? 세끼식사를 거르지 마시고 드시라는 겁니다. 불규칙한 식사 자체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두 번째는 식사를 하되 매 끼니 때마다 육류찬과 야채찬을 골고루 갖춰서 드시는 것이 또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간경변이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입맛이 없으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 입맛이 있을 때 식욕이 있을 때 충분히 드셔주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한 끼를 안 드시고 두 끼를 몰아서 드시는 것 보다는 한 끼의 양에서 조금 더 늘어난 정도의 양을 드시는 것이 좋겠죠. 그렇게 식욕이 있을 때 조금 더 드셔주는 것이, 연구에 의하면 오전에 더 식욕이 많이 난다고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 때 더 많이 드셔주고, 대신 오후에는 조금 덜 드셔주는 방법을 선택하실 수도 있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굉장히 권장이 됩니다. 그래서 하루에 음식별로 식품의 종류를 다양하게 섭취하는 게 여러 가지 변화를 줄 수 있어서 더 권장이 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인데요. 단백질 함유 식품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위에 보이는 그림은 음식 이름으로는 ‘어선(魚膳)’이라고 하는 음식인데, 단백질 식품 중에서 생선과 육류를 같이 겸비한 요리입니다. 흰살생선 안에다 고기를 채 썬 것을 넣고, 버섯과 야채를 싸서 말아서 초간장이나 양념간장 같은 것을 찍어 드실 수 있는 요리입니다. 이런 것을 드시는 것 자체가 부드럽게 드실 수도 있고, 단백질 공급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권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이 안 좋은 분들에게는 특히 식물성 단백질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콩이나 두부, 두유 같은 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의를 하셔야 할 것은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음식이 제한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을 제가 덧붙이겠습니다. 이 아래쪽에 있는 그림은 계란찜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계란찜인데, 일식 계란찜이라고 해서 가다랭이물을 낸 것으로 조리한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방법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다시물을 내서 조리를 했을 때는 그 물 자체에 이미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로 가미하지 않고 싱겁게 드시는 방법으로도 권장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여기 가지고 온 그림 3개는 두부를 이용한 요리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요리가 또 권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샐러드를 해서 드실 때 두부 데친 것을 가지고 신선한 야채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제가 준비를 해 봤습니다. 한 가지, 샐러드를 드실 때 조금 참고사항으로 알고 계시면 좋을 것은, 여기 여성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이런 소스(양념)이라는 것을 넣게 되면 정작 먹을 때는 없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맛이 좀 없다고 느껴지실 때. 그렇게 뿌려놓기 보다는 재료는 재료대로 놓고, 소스는 그냥 옆에 그릇에 담아서 찍어서 먹는 것이 훨씬 덜 짜게 드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굳이 소스를 뿌리지 말고 옆에다 놓고 찍어서 드시는 편이 간을 음미하시는 게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쪽에는 ‘미역냉채’라고 해서 두부와 같이 어울려 올린 것인데, 두부를 데쳐서 미역과 함께 한 요리입니다. 양념장을 살짝 뿌려서 드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그리고 ‘두부선’이라는 요리도 두부를 이렇게 찐 다음 고명을 얹어서 양념장을 찍어서 드시는 요리를 제가 가져와 봤습니다. 세 번째는, ‘당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라고 써져 있는데요. 앞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세요. 간이 안 좋다고 하면 고단백을 먹어야 한다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알고 계신데, 식사 같은 것을 불충분하게 하시면서 고단백을 먹는다는 것 자체는 좋지 않습니다. 식사 중에서 이 당질이 꼭 해야 될 일이 있는데, 이 당질이 해야 될 일을 단백질에서 먼저 가져다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당질을 어느 정도 비중을 둬서 먹고, 단백질을 같이 드셔야지만 그 양이 균형이 맞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백질이 제 역할을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당질을 통한 열량 공급을 꼭 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당질이 함유된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밥, 빵, 국수, 감자, 과일 등을 식사를 할 때 꼭 비중을 둬서 드시고, 더하기 단백질을 충분히 드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단,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몸 안에서 당질대사가 잘 안 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당질 섭취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시면 당이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이상 열량을 맞춰서 혈당이 조절되는 범위 내에서 당질의 양을 맞추는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지방을 적절히 섭취합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글쎄요, 아까 어떤 분이 질문을 하셔서, ‘지방을 많이 먹어라.’고 했다고 하시는데, 저도 조금 의아스럽습니다. 아까 선생님이 답하신 것처럼 질병의 초기에는 잘 먹어야 하기 때문에 고열량이니, 고단백이니 하는 말 때문에 나온 답이 아닐까 그러시던데, 저도 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만성적인 관리를 할 때에는 굳이 지방을 많이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입맛을 돋우어 줄 정도의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시는 건 별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 단, 구토가 너무 심한 경우와 담즙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내지는 지방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는 경우라면 지방질 섭취를 좀 제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좋아지시면 다시 지방을 섭취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고 여기 적혀있는데요. 그 이유는 복수나 부종과 같은 체내의 수분 축적을 막기 위해서인데, 보통 우리나라 사람의 염분 섭취량 자체가 하루에 15-20g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복수나 부종이 있을 때 권장하는 염분의 정도가 약 5g, 일반적인 사람들이 먹는 양의 1/3 ~ 1/4 정도가 됩니다. 소금 1g에 해당하는 양은 소금을 깎아서 1/3작은술이라고 써져 있는데, 이 작은술은 찻숟가락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것의 1/3작은술이 소금 1g이고, 복수가 있을 때 권장하는 양이 5g이라고 했을 때는 2작은술이 안 되어야 하겠죠. 하루 종일 드셔야 되는 양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식품에도 어느 정도 염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2스푼이 안 되는 양을 가급적이면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권장이 됩니다. 그렇지만 드시는 양 자체가 그렇게 드시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지금 병원에 입원하신 분이나, 아니면 예전에 입원을 해보셨던 분들 뵈면 저염식사가 나온다고 했을 때 굉장히 어려워하십니다. 특별히 그분이 ‘정말 나는 질병을 위해서 무염식사를 해왔다.’고 하시는 경우에는 저염식사를 드리면 먹을 만하다거나 오히려 짜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이런 분들은 몇 명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드시던 것을 먹다가 갑자기 이런 식사를 하시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자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고, 이렇게 입원을 해서 드시는 분을 만나 뵈면 조금 지나서 적응을 하시는 분이 좀 있으세요. 그런 분들은 퇴원을 하셔서도 꾸준히 그렇게 식사를 하시는 게 더 권장이 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음식명으로 짠 염분의 정도를 나열 해봤는데요. 젓갈이나 자반고등어 같은 것은 사실 우리들이 짠 음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여기 보시면 김치 7조각이 소금 3g 정도에요. 3g이라고 하면, 하루 권장량 5g을 김치가 다 차지를 해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가급적이면 음식을 싱겁게 드시는 분은 이런 점도 주의를 필요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인스턴트식품이나 젓갈, 장아찌류는 염장식품이기 때문에 얼마나 짠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김치에 대해서만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 국물 종류에 대한 염분의 정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이나 찌개 같은 것을 많이 먹는 것은 분명히 간이 짜질 수가 있기 때문에 제한을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혹시라도 식습관 상 말아서 먹는다든지, 국을 마신다든지 하는 분들은 그런 점을 주의 하시고, 그 외에 소금,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은 모두 염분이 들어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해를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무초김치’라는 것을 찾아서 가져와 봤는데요. 이것은 ‘무쌈말이’입니다. 흔히 무와 미나리나 당근 등 내용물은 비슷한데, 이것이 어떤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우리가 치킨을 먹을 때에 무를 깍둑썰기 해서 먹죠? 그런 무가 얇게 펼쳐서 말아진 것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김치를 먹기가 어려우니까 그것을 대체해서 새콤달콤하게 만들어서 드시는 자체로 김치를 대용해 보실 수 있는 예가 되겠습니다. 이거는 ‘중국식 오이김치’라고 해서 우리가 중국집에 가면 이런 음식이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오이김치라고 하는 것도 역시 새콤달콤하게 끓인 물을 부어서 만든 반찬입니다. 또는 깻잎에 야채를 말아서 아주 소량의 액젓 같은 것을 넣어서 김치를 만드는 방법으로 저염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은 조림 보다는 튀김이나 구이로 해야 저염으로 된 맛을 더 느끼실 수 있고, 소량의 고춧가루, 겨자나 와사비 같은 것을 이용하시는 게 훨씬 더 먹기가 수월하실 수 있겠습니다. 재료 자체의 신선한 맛을 좀 음미하는 식의 요리를 하시는 게 저염으로 드실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런 예로써 제가 요리를 좀 찾아봤더니 권해 볼 수 있는 게 이런 ‘겨자채’입니다. 야채를 다 볶거나 생것을 써서 겨자소스를 이용한 것 내지는 닭 살코기를 이용한 샐러드, 그리고 이것은 돈나물(돌나물)을 이용한 샐러드 반찬이고, 이것은 이 안쪽이 무쌈인데 구절판 같은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싸서 드시되 짜지 않게 간을 해서 드시면 수월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밀전병으로 부친 것을 겨자장을 찍어서 드시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겠습니다. 음식 간을 싱겁게 해서 드시는 것으로써 제가 그림으로는 이 편육에다 파무침 같은 것을 곁들여서 드시는 것을 권해볼 수 있어서 준비해봤고, 그 외의 요리는 여러분들이 보시면 다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가 소스를 간장을 이용한 것, 과일을 이용한 소스, 그리고 겨자장을 이용한 소스 등을 대표적으로 만들어서 드시는 게 식욕을 당겨줄 수 있을 것 같아 준비를 해봤습니다. 여섯 번째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이유는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체내에서는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섭취를 꼭 해야 하고, 간의 기능이 더 나빠지게 되면 이런 저장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하게 드셔야만 관리가 될 수 있겠습니다.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를 하시고, 식도정맥류가 있는 경우라면 너무 뻣뻣한 야채나 질긴 음식은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는 단백질을 제한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이 단백질을 제한한다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초기에 혼수가 아주 심한 때에는 모두 야채로만 된 반찬을 드시는 게 더 권장이 되겠고, 조금 호전이 됐다고 했을 때는 이런 정도의 반찬을 하루에 한 번 정도 드시는 양이고, 그 한 번은 대략 병원 반찬그릇에 있는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열량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한데, 단백질이 제한되기 때문에 모자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외에 다른 것으로 잘 드셔야 되는데, 그 다른 것들에는 뭐가 있을까요? 이렇게 단거, 당뇨가 없으시다면 이렇게 단거를 좀 드시는 것도 좀 도움이 되겠고, 또 지방대사에 문제가 없다면 기름기를 조금 더 드시는 것 자체가 열량을 충분히 드실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증세가 호전이 되면 점차 단백질 양을 증가시키면 되겠고, 단 주의하실 것은 세끼에 나눠서 골고루 섭취를 하셔야 되며, 지나치게 고단백식을 드시는 것은 우려가 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병동에서 환자분들을 만나 뵈면, 간성혼수가 있어서 입원하신 분들 대부분이 말씀하시는 내용 중에 하나가 사골이나 추어탕 같은 것을 한 번에 많이 드시고 그렇게 된 분들을 많이 뵌 것 같아요. 그런 단백질이 녹아있거나 한 것은 조금 더 주의를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 경우에 꼭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하셔야 되겠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서 장 내에 암모니아가 축적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겠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충분히 하고, 정맥류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서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는데, 제가 여기 가져온 그림은 팽이버섯을 가지고 이렇게 샐러드를 해서 먹는 겁니다. 맛살 같은 것에 깨소금, 간장, 마늘 같은 것을 같이 넣어서 만든 이런 소스를 이용하는 것도 입맛을 돋굴 수 있는 요리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가져온 슬라이드입니다. 정말 식욕이 없을 때는 조리법을 바꿔본다든지, 아니면 분위기를 좀 바꿔서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질병을 가진 환자가 먹고 싶은 것, 아니면 먹기가 쉬운 것, 또는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준비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나는 좋아하지 않는데 좋다고 하니까 먹으라고 하는 말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런 것 보다는 환자분이 원하는 것을 드시는 게 더 필요할 것 같고, 아무래도 조금 차가운 음식이 입맛을 더 돋우어줄 수 있고, 새콤달콤한 음식을 드시는 게 좀 더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는 냄새가 없는 음식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밥으로 예를 들면 주먹밥이나 김밥 같은 것 내지는 빵으로 예를 들자면 샌드위치나 토스트 같은 것을 해서 먹는 것도 당질식품군으로 열량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겠습니다. 또 하나 같이 동반되어야 할 것은 적당한 운동입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식욕이 날 리가 절대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만들어 주어야만 식욕도 당기고 생활의 활력이 되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