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Q.아토피 피부염 관리법은?
-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호흡기 알레르기과 김경원 교수
A.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원칙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악화 인자, 원인이 되는 인자들을 피하는 게 일단은 원칙이고요. 그 다음에 손상된 피부를 잘 관리하는 게 두 번째입니다. 이게 일상적인 관리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적절하게 약물치료가 가야 됩니다. 세 가지가 적절하게 밸런스를 이루어야 하는데 그 중에 가장 공통적으로 이뤄지는 게 피부 관리가 되겠습니다. 피부 관리는 일단 보습이 가장 중요하고요. 가렵지 않도록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습을 가장 강조를 하고, 이 보습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습니다. 보통 목욕 법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는데 목욕은 미지근한 물에서 해야 되고요, 왜냐면 뜨거운 물은 좀 더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서 해야 되고, 미지근한 물에 통목욕이 좋습니다. 촉촉하게 어느 정도 피부수하라고 하는데 피부가 촉촉하게 될 때까지 유지를 시켜주시고 그래서 보통 10분 정도, 너무 길게는 조금 과하고요, 손가락 끝에가 약간 쪼글쪼글해 질 때까지 약 10분 정도 물에 담갔다가 나와서 수건을 쓸 때도 밀지 말고 톡톡 두드려 주듯이 닦고,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을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보습은 목욕 후에도 하지만 수시로 최대한 하루에 적어도 세 번 이상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줘야 아토피 피부염 아이들의 건조한 피부를 어느 정도 관리를 해줄 수가 있습니다. 제가 관리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이것이 뿌리를 뽑는 치료가 아니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관리를 해주다 보면 관리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는 훨씬 더 많다는 걸 항상 기억하시고, 관리가 소홀해진다고 하면 나빠지는 건 순식간이고 그 나빠진 피부를 좋아지게 만들기 위해는 약물치료를 하고 보습을 해주고 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려서 굉장히 아토피 피부염 보호자들이 실망도 많이 하고 좌절감을 겪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관리를 잘 하게 되면 좋아지는, 좀 시간을 두고 짧게는 몇 달, 아니면 길게는 1년, 2년 이렇게 지나면 그때보다는 지금 훨씬 좋아졌구나, 뭔가 1,2년 전보다는 약 바르는 횟수가 많이 줄었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