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

암이란?

이번 강좌에서는 위암의 항암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항암치료에 앞서, 일단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싸움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암의 특징부터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암의 특징은 첫째, 암은 통제할 수 없는 세포성장의 성질이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세포는 나이가 들면 죽기 마련인데 암세포는 그런 성질이 없습니다. 그래서 통제가 안 되게 계속 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과다 증식을 하고 이게 종괴를 형성하게 됩니다. 둘째로, 이렇게 조절되지 않은 암은 시작된 조직 뿐만 아니라, 주변의 정상조직을 침범하고 다른 장기에 까지 전이가 되기 때문에 위암이라 할지라도 복막, 간, 폐, 또는 뼈까지 전이가 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셋째로, 이런 암세포도 자라는 과정에서는 영양소와 산소를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위의 정상조직으로부터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주위조직에서 혈관을 만들어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넷째로,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암세포도 종류마다 다르고, 같은 위암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성질을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항암약물치료란 무엇인가요?

그럼 항암치료는 무엇인가요? 항암치료는 이러한 암의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서, 약물을 통해 암세포를 죽이게 하는 것입니다. 측 빠르게 성장하는 게 암세포의 특징이기 때문에 빨리 성장하는 세포를 목표로 해서 죽이는 것이 항암치료의 목표입니다. 암이 증식하기 위해서는 세포분열을 통해 증식하게 되는데, 세포 분열을 하려면, 염색체라는 유전 정보를 복제하여야 합니다. 항암약물은 세포 분열에 필요한 원료를 못 만들게 하거나,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게 하여 복제를 못하게 하든지, 세포분열에 필요한 단백질들의 작용을 못하게 하여, 암세포가 더 이상 성장을 못하게 함으로써, 항암작용을 나타내게 됩니다.

모든 위암환자는 항암 치료를 받게 되나요?

아닙니다. 내시경적 절제나 수술을 받은 1기 위암의 경우는 내시경 절제나, 수술로 충분하여 더 이상의 항암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술로 완전 절제된 2기나 3기 환자의 경우에도 상당수는 재발을 하게 됩니다. 이는 수술이 부적절하게 제거가 된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은 암세포 몸 안에 있다가, 재발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점은 종양이 커지는 과정에서 일부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부위로 퍼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잡초의 씨앗이 바람이나 물줄기에 의해 떠다니다가 다른 곳에 이르러서 자라는 것과 아주 똑 같은 원리로 이러한 상황을 암의 전이라고 표현합니다. 전이의 초기 단계에서 이같이 떨어져 나온 암세포들을 ‘미세전이’라고 하며, 이들은 기존의 치료로서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점은 미세전이 자체는 너무도 작기 때문에 미세전이가 실제로 있는지를 현존하는 의료기술로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종양의 크기가 대개 1㎤ 이상 되어야 기존의 기술로 진단이 용이해지는데, 이미 이 정도의 크기에는 암세포가 십억 개의 암세포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미세전이가 점차 커지면 X-선 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발견할 수 있는데 이때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미세전이를 치료하는 것 보다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이유로, 종양을 수술적으로 완전 절제 후에도 재발을 하게 되는 2기나 3기인 환자를 대상으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이를 보조 항암화학요법이라고 합니다.

보조 항암 요법은 어떤 약으로 얼마나 치료를 받게 되나요?

2007년 이전에는 수술 후 보조 항암 요법으로 5-플로오로우라실 (5-FU), 시스플라틴 (Cisplatin), 아드리아마이신 (Adriamycin), 마이토마이신 (Mitomycin)이라는 약물이 조합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5-FU를 먹는 약으로 만든 티에스원 (TS-1)이라는 약이 개발되었고, 액트지씨 (ACTS-GC) 연구를 통해, 수술 받은 2기 또는 3기인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만 받은 군에 비해, 수술 후 티에스원을 1년간 복용한 환자에서 재발률을 40.4%에서 27.8%로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어 현재 보조항암화학요법으로 티에스원이 사용됩니다. 또 다른 연구인 클래식 (CLASSIC) 연구는, 액트지씨 연구와 마찬가지로, 완절 절제술을 받은 위암 2기 또는 3기인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5-FU의 또 다른 먹는 약인 젤로다 (Xeloda)와 옥살리플라틴 (oxaliplatin)을 투여 받은 군에서 수술만 받은 군에 비해 재발률은 41%에서 26%로 줄이는 것으로 나와 젤로다와 옥사리 플라틴을 복합하는 치료가 사용됩니다. 정리하면, 수술 후 1기 환자는 더 이상의 항암치료를 필요하지 않으며, 2기 또는 3기 환자에서는 현재 보험이 되지 않은 문제가 있지만, 티에스원을 1년간 복용하거나, 젤로다와 옥살리플라틴 병합 치료를 6개월간 복용하는 방법이 사용 됩니다. 보험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5-FU단독이나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있겠습니다.

수술 전 항암치료는 무엇인가요?

간이나, 복강 내 전이 및 원격 전이는 없지만, 국소적으로 진행된 위암의 경우, 수술을 전제로 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여 완전 절제를 하는 방법으로, 3가지 항암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거나, 경우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도 함께 하여, 시행하는 방법을 수술 전 항암치료라고 합니다.

4기 암환자에서 받는 항암치료는 무엇인가요?

복강 안에 암이 퍼졌거나, 원격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는 수술적으로 완전 절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완치를 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환자에서 시행하는 항암치료를 고식적 (palliative) 항암치료라고 합니다. 환자분들 중에 “다른데 전이가 있는데, 꼭 치료를 해야 되나요?” 또는, “몇 달 더 살려고 그 힘든 항암 치료를 꼭 받아야 하나요?”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하지 않는 군에 비해서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항암치료에 대한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지 않게 됨으로써 암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물질로 인해, 입맛이 없고, 체중이 감소하게 되고, 종양 증가에 의한 통증도 유발하게 되어, 결국은 항암치료 받는 환자들에서 삶의 질이 향상시키는 것도 증명이 되었습니다. 모든 4기 암환자에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환자의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항암치료가 가능한 환자에서는 입증된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4기 위암환자에서 사용되는 항암제로는 5-FU, 티에스원, 젤로다, 옥살리플라틴, 시스플라틴, 탁솔, 도세탁셀, 이리노테칸, 아드리아마이신, 에피루비신, 마이토마이신 등이 있습니다.

항암제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암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 많은 환자분들이 항암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로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왜냐하면, 항암약물치료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우며,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다고 들은 적이 있거나, 영화나 소설 등에서 환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기억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설명 드린 것과 같이, 항암제의 기본적인 원리는 빨리 자라는 세포들에서 세포 복제를 못하게 하는 것이 때문에, 암세포를 죽이다 보면 필연적으로 정상세포도 좀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세포 중에서도 암세포처럼, 빨리 자라는 세포들이 함께 손상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질 수가 있고, 그리고 입이나 위장전막도 빨리 자라는 세포기 때문에 여기도 손상을 받게 되면 입이 헐거나 그리고 설사를 하게 되거나 점막염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한,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혈액세포도 빨리 자라는 세포 중에 하나여서, 이것 또한 손상을 받게 됩니다. 백혈구가 낮아지면,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고, 빈혈이 생기거나, 혈소판이 감소하게 되어 출혈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는 대부분 간이나 콩팥으로 대사되어 배설이 됨으로써, 간이나 콩팥의 기능에도 장애를 주기도 합니다. 그럼, 위암에서 많이 쓰는 항암제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5-FU과 이를 먹는 약으로도 만든, 티에스원과 젤로다는 입안이 허는 구내염, 설사, 백혈구 감소증과, 손발이 붓고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는 수족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손 및 얼굴이 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시스플라틴은 이전에는 10명 중에서 9명은 구토를 느끼게 하는, 구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항암제인데, 요즘을 항구토제의 발달로 구토는 많이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맞다보면, 신경독성 및 신독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옥살리플라틴은 찬물이나 찬 것에 대한 이상 감각을 나타낼 수 있고, 또한 오래 맞다보면, 손과 발이 장갑을 낀 것 같이 느껴지는 신경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탁솔이나 도세탁셀이라는 약은 대표적으로 탈모를 유발하는 약제이며, 신경독성 및 손톱변화 및 백혈구 감소증을 유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리노테칸을 설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약제로, 설사가 심한 경우는 지사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항암약물치료는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개발된 항구토제 등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암환자들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환자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항암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 및 부작용에 따른 용량 감량을 하게 되면 큰 문제없이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항암제 부작용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항암치료 받는 모든 환자가 부작용을 느끼는 것은 아니며, 위에서 살펴 본 것과 같이 항암제마다 부작용이 다릅니다. 위암에서 사용하는 항암제로 대표적인 부작용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심 구토는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항구토제 사용이 매우 중요하므로 의료진에 의해 처방된 항구토제는 복용하도록 하시고, 구토가 전혀 없는 경우는 의료진과 상의 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오심 구토가 심할 때는 가볍고,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하루 5-6회에 나누어 드시고, 시원한 음식, 얼음조각, 무가당의 박하사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누워있는 체위는 오심 구토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오심 구토가 심해 거의 먹을 수 없는 경우는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니 의료진과 상의 하세요.
구내염이 생긴 경우, 입안 및 입술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식후 30분 이내, 잠자기 전 양치질을 하세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양치질 하면서 구강 내 점막 상태를 확인하세요. 항암치료 전에 치과 치료를 미리 받은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양치 후 가글을 하시고, 목 안쪽까지 가글액이 닿도록 가글 후 뱉습니다.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고, 단백질 및 비타민이 풍부한 콩, 계란, 육류, 유제품 (우유/치즈), 과일, 채소 등을 먹습니다.
설사가 생기면, 미지근한 물, 맑은 육수, 이온 음료 등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합니다. 의료진에게 처방받은 지사제를 복용 하고, 24시간 이상 설사가 지속되며, 지사제 복용을 함에도 하루 7회 이상 설사를 하며, 복통이 있거나, 열이 있거나, 혈변이나 검은변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 하시길 바랍니다.
항암치료 후 짧게는 7일, 보통은 10-14일 사이에 백혈구가 감소되면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증세는 38도 이상의 고열, 춥고, 떨리고, 오한 및 땀이 날 수 있고, 배뇨 시 통증, 기침, 숨찬 증세, 목이 아프고, 정맥관 삽입부의 발적, 심한 설사 등이 나타 날 수 있으니, 임의로 해열제 복용 하지 마시고 의료진과 상의 하세요.
수족증후군 및 손, 발톱 염증이 생기면, 집안 일 할 때,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착용하고, 뜨거운 것 만지는 것, 압력이 가해지는 일을 피합니다. 생긴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손,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습니다. 염증이 심하게 생기면 의료진과 상의 하세요. 신경계 이상 감각이 생기면, 칼 가위 등 날카로운 도구 사용 시 주의 하시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맨발로 다니지 말고, 편한 신발을 신습니다. 찬 것에 의해 증상이 심해 질 수 있으니 가능한 피합니다.

표적 치료란 무엇이며, 위암에서는 사용되는 표적치료제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표적치료란, 이런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고 암만 공격하려는 시도 및 연구의 결과물이 표적치료입니다. 표적치료제는 암세포의 어떤 표적이 있는 경우에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위암에서는 대표적으로 허투(HER-2)라는 표적이 있습니다. 이 표적은 전체 위암환자에서 10-05%정도에서 과발현을 하고 있고, 허투가 과발현되어 있을 경우에는 예후가 더 안 좋은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예후가 안 좋은 환자에서도 기존 치료에 비해서 허투(HER-2)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예후가 더 좋음이 증명이 되어서 지금은 이러한 표적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투를 억제하는 약제가 허셉틴이라는 약제인데, 허투 과별현된 환자에서는 항암치료만 받은 군에 비해, 허셉틴을 추가하였을 경우, 2개월에서 4개월의 생명 연장효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대장암에서 많이 쓰이는 항혈관신생 억제제인 아바스틴은 동양인 위암환자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였고, 이쥐에프알 (EGFR)에 대한 표적제인 어비투스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상연구는 무엇인가요?

세브란스 병원처럼 이렇게 큰 병원에서는 임상연구가 많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임상연구라고 하면, “나를 실험대상으로 생각 하나?”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갖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 임상연구가 어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상연구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연구입니다. 새로 개발된 항암제나 약제의 조합은 모두 이런 임상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임상 연구가 없다면, 새로운 약제나 조합은 있을 수 없게 됩니다. 어떤 신약이 개발되기 위한 단계를 보면, 그 동물 실험을 통해, 약제의 효과가 증명이 되고 나면 1상, 2상, 3상 임상 시험을 통해서 약제의 효과를 환자분에게서 증명을 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임상연구 과정입니다. 따라서 임상연구는 처음부터 잘 짜인 스케줄에 따라 진행하며, 치료 중간에라도, 새로운 치료법이 효과가 없으면 그것을 종결하고, 새로운 치료법이 우수하다고 생각되면 그것을 모든 환자에게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는 신속히 최선의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새로운 약이 개발되기까지는 최소 10년에서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게 되는데, 임상연구를 시행 받게 되면, 신약을 가장 먼저 씀으로써 병을 완치하거나 생존기간을 연장하거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이런 장점을 기대를 하게 됩니다. 또한 더 이상 표준 치료가 없는 환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약들이 이전의 다른 환자분들이 임상연구를 통해서 증명된 약제를 사용하듯이 환자분들이 지금하는 임상연구가 후세에 다른 환자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에 따라, 무상으로 신약을 공급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연구 간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크고 좋고 유명한 병원들일수록 임상연구에 들어가는 환자분 수가 훨씬 많습니다. 미국에서 암분야에서 1등 병원으로 인정되는 앰디엔더슨 암센터에서는 전체 환자의 60%의 환자들이 임상연구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연세 암세터의 종양내과에서는 이보다는 적지만 대략 30%의 환자들이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더 향상 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항암약물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와 특성을 파악하여, 부작용은 최소화 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함입니다. 수술로 완전 절제된 2기나 3기 환자에서는 미세전이된 암세포를 죽임으로서 재발을 낮추어 완치를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게 됩니다.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위암환자들은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받음으로서 완치적 절제가 가능하게 되며, 4기 위암환자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생존율 및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위암환자에서 항암약물치료는 전문가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여러 가지 사항이 잘 설명된 후에 동의를 얻어서 시행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