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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췌장담도암 환자들이 궁금하신 질문들 (정문재 교수)
저는 진료실에서 많이 질문을 받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췌담도암에서 치료원칙은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가장 좋습니다. 다음은 국소진행성 췌담도암 즉 주변혈관침범이 되어있는 경우 수술은 당장 어렵고 항암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고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진행성 췌담도암인 경우 가장 안 좋은 경우인데 진행상 췌담도암은 기타 장기도 침범되어 있는 경우인데 이럴 때는 항암치료만 가능할 수 있고 증상에 따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 오시게 되면 가장 궁금한 부분이 기수인데요 사실은 외과 수술을 해서 조직을 떼서 조직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기수는 알 수 없고 이 세가지가 치료 분류의 기준을 가지고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항암치료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물어 보시는데 진행성 췌장 담도암인 경우 사실 기한이 없습니다. 환자분이 견디고 치료의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 하는 것입니다.
수술이 가능이 경우라면 재발을 막기 위해 6개월 계획으로 항암치료를 하고 이후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합니다. 처음에 결정된 용량과 스케쥴 대로 소화 하시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용량을 조정을 하면서 치료를 하게 되니까 본인에 맞게 용량을 줄이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상검사를 하면서 약물에 반응하는지 효과를 판단하게 됩니다. 치료 효과를 말씀드리는데요 멈춰있다고 하면 실망하시는데요 췌장암이나 담도암은 멈춰있다는 것도 약물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현재 치료를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췌장 담도암은 1차 약제에서 실패하였을때 2차약제를 쓰면 보험이 되는 약이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병원에서 정해서 병원비를 청구하는 것이 아니라 항암제를 쓰는 기준이 있습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보시면 되는데요 식약청 허가사항 항암제 조합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2차 약제에서 쓸 약이 없으면 외국문헌과 논문, 병원데이터 등 근거 자료를 만들어 제출하여 사전신 청제라는 방법을 개별적으로 저희 병원만 쓸수 있게 신청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보험 적용을 못받아 환자분들이 100% 돈을 내게 됩니다.
췌장암 크기가 작은데 왜 수술이 안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는데 췌장암 주변에 중요한 혈관, 장기가 붙어 있어 아주 작아도 혈관 침범을 막기가 어려울 때, 타장기 전이가 없으면 먼저 항암 방사선 동시요법을 진행하고 수술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수술을 받지 못해도 완치가 가능한지?
궁금하실텐데요 완치가 쉽지는 않지만 항암, 방사선, 항암단독 요법을 하여 장기간 생존한 사례가 많치는 않지만 나에게 해당될 수 있으니까 희망을 가지고 치료를 해 나가야 합니다.
수술을 받고 완전히 제거 했는데 수술 후 완치 되었는지 물어보시는데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보조적 항암 방사선 요법은 재발을 줄이기 위해 필요합니다.
완치 목적도 아닌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항암제는 암을 억제하고 두번째는 삶의 질을 개선하게 됩니다. 해부학적 위치상 황달, 위장관 폐쇄, 통증 3가지 합병증을 낮추기 위해 보존적인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하게 되고 옆에 그림을 보면 내시경적인 치료로 황달이 생겼을 때 스텐트를 넣어 밥이 내려갈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컨디션이 힘들더라도 병원에 끈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면역치료에 대한 질문도 받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로 연구되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의사가 면역치료가 한다고 하면 획기적으로 보이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1년 전에 20명의 환자를 가지고 면역치료를 하였는데 기존 표준 치료를 대체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웠지만 삶의 질은 향상시켰습니다.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므로 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암 버섯, 건강보조식품 먹어도 되나요? 수백 배 정제하여 나온 결과이지 인삼이나 버섯 성분이 그런 효과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간독성, 콩팥독성 일으키므로 중요한 치료를 못 받게 되므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췌장암이 유전이되나요? 유전이 될 수 있습니다.
직계가족에 한 명있으면 5배, 3명있으면 10배 이상입니다. 췌장암 위험군에 대해 기준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권유합니다. CA19-9 암수치가 올라가면 재발인지 물어보시는데 많은 지표 중 하나일 뿐입니다. 항암치료 중 고기는 꼭 드세요 잘 드셔야 합니다. 혈액수치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시는데 항암 2주 정도 후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치를 보고 말씀 드리는데 수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손을 자주 씻고, 넘어지지 않도록 , 칼에 베지 않도록 해야 하고 , 필요하면 수혈도 하게됩니다.
무리한 운동은 좋치 않습니다, 감기 걸려도 열이 나지 않으면 동네병원 가셔도 됩니다. 38도 이상 열나시면 병원 오세요. 동네병원에서 영양제 맞으셔도 됩니다. 정신적으로 우울한 마음은 암을 받아들이시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안정제나 수면제는 안전한 용량으로 병원에서 처방하므로 복용하셔도 됩니다. 암환자 분들이 우울증 빠지는 부분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정신과 선생님 만나셔도 좋습니다. 완치 환자분들의 공통점은 주치의와 상의 하시고 단순한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차분한 마음으로 열심히 치료 받으셨던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