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첫 번째 강의는 췌장담도암 막을 수 있나요란 제목으로 제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까 소개해 드렸던 소화기내과 정문재입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췌장담도암이란?, 그리고 췌장담도암의 예방, 그리고 조기 진단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가 아까 인사말씀 드렸듯이 이 강좌 끝나면 모두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제가 강의 시작하면서 두 가지 좀 희망적이지 않은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췌장담도암은 예방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막을 수 있는 확실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조기 진단에 관해서도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암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실들을 바탕으로 저희가 알고 있는 지식을 가지고 이런 예방과 조기 진단의 최선의 방법을 도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슬라이드는 마지막에 보여드리면서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 췌장담도암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췌장담도암의 구조는 조금 있다가 강의하시게 될 외과의 황우경 교수님께서 조금 더 말씀을 해주실 거라서 간단하게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췌장의 크기는 약 15cm 정도 됩니다. 그리고 췌장은 복부 중앙에 위치하고, 꽤 깊은 곳에 배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위 뒤쪽에 있고, 큰 대동맥 앞쪽에 이렇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췌장의 가장 중요한 그 두 가지 기능중의 하나는 소화요소인 췌액을 내는 기능인데요. 췌액이 이런 작은 가지에서 생성이 돼서 췌장의 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주췌관을 통해서 췌장의 머리쪽으로 흘러나오게 되면 담관과 만나게 되어 십이지장 쪽으로 흘러 보내게 되고, 이를 통해서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또 하나의 췌장의 중요한 작용은 당 조절을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작용입니다. 또 담도는 마찬가지로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이런 담즙이 지나는 통로를 모두 담도라고 합니다. 담도는 이렇게 나뭇가지처럼 생겨서 작은 나뭇가지부터 시작해서 이런 작은 나뭇가지들이 합쳐져서 큰 나뭇가지를 이뤄서 십이지장 쪽으로 담즙을 흘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암이라는 것을 간단하게 알면 췌장이나 담도암 뿐만이 아니라 암이라는 것은 그 세포들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변해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되는 변화를 나타내는 세포들이 모여서 이렇게 덩어리를 이루게 되면 우리가 종양이라고 합니다. 이런 종양 중에서 그 외부 장기로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양성이 아닌 특히 악성종양이라고 하는데 췌장담도에서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얘기구요. 췌장의 악성종양은 위치에 따라서 이렇게 분류가 됩니다. 췌장의 머리암, 췌장의 몸통암, 췌장의 꼬리암으로 나눠지는데 췌장암을 이렇게 부위별로 나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똑같은 췌장암이라고 하더라도 부위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암세포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췌장암의 대부분 90% 이상을 아까 말씀 드렸던 주췌관과 관련된 그 췌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90% 이상이 췌관선암이라고 불리는 세포형입니다. 그 외에 췌장 내분비 종양등의 그 소수의 세포 형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병기에 따른 종류는 진단 당시의 절제 가능한 췌장암, 국소진행형 췌장암, 원격전이형 췌장암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담도암은 위치에 따라서 이런 간내 담관암, 그리고 간문부 담관암, 그리고 담낭암, 근위부 담도암, 원위부 담도암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발생률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췌장암, 담도암이 우리나라에서 매년 4천3백여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자, 여자 비율은 약간 다릅니다. 췌장은 남자에서는 8번째로 많은 암이고, 여자에서는 9번째로 많은 암으로 발생하고, 담도암 같은 경우는 남자에서는 10번째로 많은 암인데 반해서, 여자에서는 8번째로 많은 암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별에 관계없이 췌장암이나 담도암은 그 인구 10만 명 당 약 9명 정도 발생하는 암입니다. 그래서 췌담도암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렸고, 제가 지금 오늘 말씀드릴 내용 중에 두 가지 중에 중요한 예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려고 하는데요. 예방을 알려면 일단 췌장담도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암의 위험인자는 이렇게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서 우리가 자주 생활에서 볼 수 있고 또한 교정 가능한 몇 가지 인자들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비만이 췌장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흡연자의 경우에 췌장암의 발생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정상인 보다 당뇨환자에서 췌장암의 발생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만성 췌장염도 췌장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 인데요. 만성 췌장염은 아시다시피 만성 췌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가장 많은 원인이 음주입니다. 그리고 우리 직계가족 중에 50세 미만에서 췌장암이 발생했던 직계가족이 1명이상 있거나 나이에 관계없이 췌장암으로 진단받은 직계가족이 2명이상 있는 경우에는 가족성 췌장암일 가능성이 많아서 이에 따른 검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당뇨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말씀드렸듯이 당뇨 자체가 췌장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이기도 하지만 췌장암에서 보통사람들 보다 당뇨가 더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췌장암이 발생했을 때 2차적인 내분비 기능장애를 유발해서 이렇게 췌장암 환자들이 당뇨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외국보고에 따르면 일반 국민들에서 당뇨의 유병률은 약 7%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보고에 따라서는 췌장암에서는 약 50% 정도까지 당뇨병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보고에 따르면은 마찬가지로 일반 국민에서는 당뇨 유병률이 한 7~9% 정도로 보고되고 있는데 췌장암에서는 한 그 3배가 넘는 30% 까지 당뇨를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듯이 췌장염을 오래 앓고 있는 만성 췌장염 환자에서 뿐만이 아니고 그 55세 이상에서 가족력이 없는데 갑자기 당뇨가 나타나는 사람에서는 췌장염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 악성종양의 전구 단계로 췌장 낭성종양이 요새 주목을 받고 있는데, 모든 췌장 낭성종양이 췌장 악성종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특정한 이런 성질을 가진 췌장 낭성종양의 경우에는 췌장 악성종양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을 갖는 일부 췌장 낭성종양 환자에 있어서는 췌장암이 생기지 않는지 이런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정기검진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런 건강검진에서 우연하게 발견되는 췌장 낭성종양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발병률이 높아 진다기 보다 발견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췌장암의 위험인자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다음은 담낭암의 위험인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담낭암의 위험인자는 담낭용종 담석, 석회화담낭 등이 있습니다. 담낭용종은 한 4% 정도에서 담낭암의 전환병변이거나 담낭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10mm이상의 크기가 큰 담낭용종에 경우에서는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사람들 보다 약 25배까지 담낭암의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크기가 큰 담낭용종 환자에서는 담낭 절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담석인데요. 담석의 경우에서도 담석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한 5배~10배 정도 담낭암의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담석이 있다고 하더라도 담석 환자 1% 미만에서만 담낭암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모든 담석 환자들에 있어서 수술을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러나 지금 점점 담석이랑 담낭암의 관계가 이렇게 더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사들은 증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담석이 발견되면 무조건 담낭을 절제하는 것을 권고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또 석회화담낭이라는 거는 원래 담낭이라는 것이 쓸개, 이렇게 말랑말랑한 주머니로 되어 있는데 만성 담낭염을 오랫동안 앓다 보면은 칼슘이 침착되서 이렇게 석회화 돼서 도자기처럼 되는 이런 병을 석회화 담낭이라고 하는데, 석회화 담낭 환자의 25% 정도에서 담낭암이 발견되기 때문에 석회화 담낭으로 진단받은 환자에서는 담낭 절제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담도암인데요. 담도내 담석은 한 10% 정도에서 간내 담관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담도내 담석이 있을 때는 내시경 쪽으로나 수술 쪽으로 치료를 권고하고 있고, 또 그 전에는 간디스토마라고도 불렸는데, 간흡충 이러한 그 기생충들이 민물고기에 살다가 이 민물고기를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은 이 민물고기가 담관내 염증을 일으키고, 또 세포이상을 유발해서 담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이라는 질환인데 이 질환은 한 10년정도 지나면 앓은지 10년정도 지나면 한 10%에서 담도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그 외에 담도 낭종이나 이러한 담도 기형들에서도 담도암이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공이 담도암이나 담낭암 모두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따라서 지금까지 이런 그 예방과 관련된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음주, 흡연 같은 나쁜 습관들을 버리고, 또 인스턴트 음식이나 고지방식, 고열량식과 같은 식이를 피해서 비만을 막고, 또 하나는 당뇨가 있는 환자라면 당뇨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지금까지 알려진 방법이라고 할 수 있고, 또 하나 담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말씀드렸듯이 익히지 않은 민물고기를 섭취하는 것은 피하고, 그리고 담도내 담석이 있을 경우나 담도 기형이 있을 경우, 또 아까 보여드렸던 석회화담낭 같은 것들이 발견 됐을 때는 절제하는 수술을 하는 것이 담낭암이나 담도암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췌담도암의 조기진단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췌담도암의 조기 진단은 한마디로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조기 병을 시사할 만한 특별한 증상이 없고, 또 하나는 전 인구를 대상으로 한 확립된 선별 검사법이 이렇다 할 검사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췌장담도암에서는 조기 진단이 그 다른 어떤 암에서 보다 중요한데, 왜냐하면 췌장담도암의 경우에선 조기진단을 해서 근치적 절제술을 해야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암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그 어떤 암 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췌장담도암에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선별 검사법이 없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더라도 아까 말씀드렸던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에서 정기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이런 그 조기 진단을 위한 또 하나 대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조기 진단을 위한 여러 가지 검사 방법들에 대해서 간단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여러분들 잘 아시는 복부초음파 검사는 일단 침습적이지가 않고,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없어서 모든 그 건강검진의 첫 번째로 들어가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장내 가스등이 방해를 해서 우리가 보고자 하는 장기를 잘 못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CT라고 알고 있는 컴퓨터 단층촬영은 이 췌담도계에서 영상학적 표준검사입니다. 가장 표준이 되는 검사로 아직까지 있고, 이 CT의 장점은 그 암과 주변 장기 혈관과의 주변 장기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보는데 유용하고 하지만 염증이랑 암을 구별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있고, 또한 크기가 작은 암일 경우에는 진단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MRI로 알고 있는 자기공명영상은 췌관이랑 담관에 침습적이지 않으면서 구조를 정확히 묘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검사고, 특히 간 전이나 작은 병변을 보는데는 CT보다 우수한 것으로 되어 있고, PET이라고 알려져 있는 양전자 단층촬영은 이런 악성종양이 증가된 에너지원 대사를 바탕으로 한 기능적인 영상 검산데,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는데 아주 유용하고, 또한 원격전이를 이렇게 진단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ERCP라고 알고 계시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형술은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위내시경이 아니라 측방 주시형 특수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이고, 췌관이나 담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가장 정확하게 묘출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과 치료과 가능하고, 또한 조직학적인 진단이 가능한 중요한 검사입니다. 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앞으로 쓰임새가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내시경 선단부에 이런 초음파, 탐촉제가 내제가 돼서 다른 어떤 검사보다도 췌담도계 해부학적 구조를 가장 가까운데서 정밀하게 묘출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2~3mm 정도의 작은 병변도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췌담도계의 조기 진단을 위한 아주 중요한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까 처음에 보여드렸던 좀 희망적이지 않은 슬라이드를 다시 보여드리면서 다시한번 좀 생각을 해보면 췌담도암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예방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아까 말씀 드렸던 췌담도암의 위험인자들을 줄이는 생활 습관이 췌담도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또한 췌담도암은 상당히 진행 되기 전까지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아까 보여드렸던 여러 가지 위험인자, 그리고 여러 가지 원인이 되는 질병들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해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췌담도암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