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통증은 무서워요 -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이수현 교수

네 안녕하세요. 저는 종양내과 이수현입니다. 보통 이 시간에 학회를 가도 의사들끼리 하는 학회를 가도 이 정도 시간이 되면 사실 굉장히 많이 자리를 떠나시는데 우리 그 환자분과 보호자분들의 이 학습에 대한 열의가 너무나 높으신 거 같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2시간이 넘어가면 우리는 아무것에도 집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 강의는 짧게 10분에 걸쳐서 메시지만 전달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보통 항암치료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40분 정도의 시간을 써서 환자분께 설명을 드립니다. 왜냐면 이제 한 번의 설명이 나에게 3개월, 혹은 6개월 정도의 항암치료 기간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 정도 설명을 드리는데 저에게 원래 주어진 시간은 15분 이었습니다. 게다가 암성 통증까지 말씀을 드려야 되면 자세한 그런 좀 원리 보다는 그냥 메시지를 전달해서 아 이건 이런 거니깐 난 이렇게 해야 되겠다 이정도만 메시지를 갖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통증에 관해서는 책자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제가 슬라이드로 몇 장 더 준비를 하였습니다. 원리만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술을 해서 우리 눈에 보이는 암은 제거 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즉 10억 개가 안 되죠. 어떤 검사를 해도 보이지 않는 암세포가 몸 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런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서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하고 상관없이 전이성 암은 조금 다른 문제겠는데요. 어쨌든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던 그런 원리가 있을 것이다 라고 하는 가정 하에 암세포 없애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아까도 김효성 선생님이 얘기하셨지만 일반 항암제가 암세포 말고도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암세포가 이제 분열하는 속도가 있는데, 그거랑 비슷하게 성장하는 세포들이 머리카락, 그리고 체내의 점막, 점막은 다양한 곳에 있습니다. 콧구멍 부터 입안, 목, 식도, 위장, 그 다음에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기관지에도 점막이 있어요. 그래서 점막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다 손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또 그 우리 골수, 피를 만드는 그 골수 세포들 이런 것들도 사실 굉장히 빨리 분열하는 세포들이거든요. 그래서 항암치료를 하면은 지금 우리가 언급한 곳에서 다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항암제 종류에 따라서 이게 모두다 영향을 받느냐 그렇지 않고, 항암제 종류에 따라서 그 다음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소주를 한잔 먹어도 누구는 굉장히 빨리 취해서 알딸딸하지만 한 병 먹어도 멀쩡한 사람이 있죠. 항암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똑같은 약을 내가 먹고 있는데 누구는 굉장히 힘들어 하면서 부작용으로 치료를 하지 못하고, 누구는 뭐 1년씩 해도 아무런 독성 없이 치료만 잘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에 우리가 모든 원리를 파악해서 다 알아내려고 하기 보다는 나에게 일어나는 변화와 상태를 항암치료 중에 발생하는 문제와 부작용들을 담당 의사 선생님한테 말씀드려서 이건 왜 그런가요, 이건 괜찮은 건가요, 어떻게 조치하면 되나요? 라고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기에서 일반적으로 얘기되는 것들이 사실 나에게 다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게 많은 부작용의 2~30% 정도가 나한테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어떤 분은 아무렇지도 않은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두려워 하실껀 없겠어요. 위암 항암치료를 보겠습니다. 위암 항암치료에서는 사실은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약제들이 점막에 손상이 오는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구내염이 오고, 또 위장장애, 장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심이나 구토가 옵니다. 물론 좋은 약이 나와서 그걸 억제하는 약이 있어요. 그치만 표준약에서도 오심, 구토가 오면 도와드리는 약을 더 써야 되겠습니다. 또 안 그래도 위도 좀 작아져가지고 혹은 위가 없어져서 대치하고 있는 장기가 있는데 그런 장기들이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항상 소화가 안 된다는 느낌이 들죠. 항암치료를 안 해도 그런데 항암치료를 하면 더 심하게 느끼십니다. 배설장애도 오죠. 장에도 영향이 오니까 같은 약을 써도 누구는 변비가 오고, 누구는 설사가 올 수 있어요. 탈모는 항암제 종류에 따라서 탈모가 안 오는 항암제도 있고, 오는 항암제도 있습니다. 또 오늘 제가 말씀드린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거 첫 번째 바로 열입니다. 열. 골수 기능이 떨어지면서 열이 나면, 열이 날 수가 있어요. 열이 나면 꼭 병원에 오시라 이게 오늘 말씀드리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되겠습니다. 열의 정의는 38도구요. 열이 나면은 타이레놀 같은 거 드셔도 되요. 근데 그거를 먹고 집에서 안 오면 안 됩니다. 한번 열이 나면 타이레놀을 드시고 그리고 안 났다 그럼 안 오셔도 돼요. 근데 열이 또 난다 그러면 반드시 24시간 이내에 담당 의사를 만나서 지금 이게 심각한 건지 아닌지 상황을 판단 받으셔야 됩니다. 또 감염이 쉽게 와요. 감기가 한번 살짝 들면 떨어지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사람이 이렇게 시름시름 열이 나고 아픈데, 예를 들면 연세 있으신 분들은 대상포진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 몸에 원래 살고 있는 바이러슨데요. 대상포진이 나와서 이렇게 이런데 따라서 굉장히 아프다가 나중에 물집 잡히면 진단이 되는 그런 병이죠. 항암치료 안 해도 사실은 노인들은 올 수 있는데 우리 항암치료를 받으면 젊은 사람도 굉장히 올 수 있어요. 그래서 어디가 굉장히 아프다, 설명할 수 없이 굉장히 아플 때는 또 빨리 역시 선생님한테 말해서 여기 아프다고 아픈 데는 항상 자기가 위치를 집는 게 중요해요. 그렇게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고, 우리나라 인구에 7%가 B형간염 보균자기 때문에 사실 여기에도 7%는 B형간염 보균 상태시거든요? 이런 분들이 항암제를 하면은 또 간염 바이러스가 몸 안에 숨어 있다가 확 나오면서 간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 쉽게 폐렴이나 장염이 올 수 있어요. 또 인제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증도 오지만 이런 것들은 심각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별로 부각되지 않는 것은 피로나 우울증이 오는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쉽게 피곤해요. 그거는 수술했다는 이유로도 쉽게 피로할 수 있구요. 내가 암으로 몇 달은 고생하고 이제 치료를 하는 거기 때문에 내 몸 자체가 많이 상해 있습니다. 단백질을 먹어야 되는 이유가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쉽게 피로하고, 조금만 뭘 해도 피곤하고, 피곤하니까 자꾸 우울해요. 그리고 어딘가가 아프고, 그리고 그러면서 피로하니까 자울자울 졸고, 밤에는 잠이 안 오고, 그러면서 수면장애가 오는 것도 또 우울증하고 피로하고 수면장애가 같이 악순환으로 돌아갑니다. 혈관에 항암제를 맞는 것은 혈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지만 위암 항암치료에서는 혈관염이 별로 심각하지 않습니다. 때로 혈관이 약해져서 항암치료를 할수록 혈관이 약해지고 딱딱해 지거든요? 그래서 샐 수 있어요. 항암제를 맞다가.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의사에게 얘기해주면 돼요. 여기가 샌거 같아요, 아파요. 그럴 때 얼음찜질 하는 게 치료 방법이 되겠고, 대게는 위암 항암치료에서의 혈관염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항목으로 예방하려면 어떻게, 환자는 예방 밖에 못하거든요? 치료는 저희가 하는 거예요. 환자분이 예방할 수 있는 거, 요것만 또 두 번째로 알아 가셨으면 좋겠어요. 점막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손상이 오기 전에 일상적으로 가글을 하세요. 외래에서 서너 가지 종류의 저희가 가글이 있고, 집에서 가글이 떨어지면 그냥 소금물이라도 해서 입안을 헹구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심, 구토 같은 것, 그리고 변비, 설사의 현황은 의료진한테 적극적으로 설명을 해서 이렇다고 자꾸 이렇게 좀 귀찮지만 자꾸 얘기를 해야 거기에 맞게 처방이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환자가 결국 할 수 있는거는 1번 가글, 2번 보고입니다. 의사에게. 두 번째 골수기능이 인제 떨어져서 열이 나면은요. 24시간 안에 저는 저를 만나러 오시라 설명을 드리구요. 쉽게 감염될 수 있으니까 손톱 깎을 때도 조심해야 돼요. 손톱만 잘못 깎아도 거기에 염증이 곪아가지고 낫지 않아요. 술, 담배는 절대 금지예요. 술, 담배를 하면은 몰래 한 대씩 피우자나요? 그러면은 이 점막, 기관지의 점막이 약해져 있어서 쉽게 기침이 나면서 염증이 확 진행합니다. 그러니까 항암치료 기간에는 술, 담배는 절대로 안해야 내가 이 치료를 무사히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아시면 돼요. 일단 염증이 오면은 환자가 노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냥 빨리 의료진에게 보고해서 적절한 조치를 병원에서 받는 게 좋겠어요. 그 다음에 피로나 우울증이나 수면장애는 약간 무리해서 운동을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 능력의 80%를 하지 말구요. 내 능력의 120%를 하는 게 효과가 좋다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살살 하는 등산, 살살하는 산책은 기분전환에는 도움이 되지만 내 몸에 피로를 극복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요. 그래서 힘드시겠지만 어떤 분은 울면서 운동해요. 너무 힘들어서. 근데 그렇게 고통스럽고 힘들 때 자기 능력이 좀 향상됩니다. 예를 들면은 제가 한 6년 전쯤에 그때는 제가 이제 마라톤을 했었는데요. 마라톤을 할 때 68세 폐암 수술 한 할아버지가 계셨어요. 폐를 한 개를 다 절제 하셨어요. 그리고 50m도 못 걸었었어요. 그 할아버지가. 근데 1년 반 동안 걷기부터 시작해서 100m, 500m, 1km 이렇게 목표를 정해서 1년 반 동안 훈련하신 다음에 1년 반 동안 저랑 같이 마라톤을 나가셨거든요? 그리고 42.195를 4시간 반 만에 뛰었어요. 저는 10분 늦게 뛰었고. 즉 우리의 인간의 능력은 사실은 노력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서, 운동도 내 능력보다 조금 더 하시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런데 식사 조절에서 위 운동은 내 의지대로 잘 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보니까 거의 환자분들이 수술하고 나면은 1년 정도 걸려야 위 상태를 자기가 조금 음식 상태를 조절 하시는 거 같아요. 일반 회식도 갈 수 있고 그래서 그런 아무튼 수술하고 나서의 1년, 2년까지의 기간은 내 몸을 다시 만드는 기간이고, 굉장히 노력을 하자. 특히 운동 가지고 잘 되지 않을 때는 정신과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셔야 됩니다. 굉장히 꺼려하세요. 특히 위암은 남자 환자분들이 많아서 정신과 가는 걸 굉장히 창피하게 여기시는데, 저희 암센터에는 암 환자들의 정신건강을 도와주는 지정 외래가 있습니다. 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가는게 아니에요. 구토가 심하면 항구토제를 먹듯이, 우울하면 우울함을 도와주는 약을 먹으면서 극복하셔야 됩니다. 한 3~4개월만 먹어도 많이 좋아지시거든요? 그래서 이런 도움을 좀 받고, 그 다음에 이건 제가 환자한테 배운 건데요. 낮에 햇빛을 많이 보면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대요. 아픈 것도 좋아지고, 햇빛 보면서 1시간 정도 스트레칭을 하면은 굉장히 좋아진단 말을 해서 그게 말이 되나 이렇게 제가 생각하고 논문을 찾아 봤더니 연구가 있더라고요. 햇빛을 받으면 뇌의 호르몬 분비가 바뀌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이 굉장히 있어요. 그래서 진통제보다도 낮에 햇빛 보는 거, 이런 걸 열심히 하셨음 좋겠고, 지금은 장마니까 어렵지만 장마가 지나면 그런 좀 따뜻한 햇볕, 심지어는 좀 뜨거울 수 있지만 그런 운동과 햇빛을 보면서 하는 운동이 웬만한 약이나 이런 것보다 나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내 능력보다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하자 이렇게 생각하셨음 좋겠고, 저는 외래에서 우리 환자들한테 다이어리를 만들어 주거든요? 수첩을 제가 드리는데, 수첩에다 써오라고 그래요. 하루에 부작용 뭐가 있었고, 그래서 그거를 쭉 보는 게 의사한테 도움이 되고, 환자분들도 생각이 안나가지고 얘기 못하시는 걸 좀 적어 와서 보여 주면은 좀 도움이 될 거 같은데, 대게 부작용은 항암치료 중에 생기는 부작용은 항암치료 3주 간격으로 하는데, 첫 번째 주는 좀 힘들다가 두 번째 주는 그냥 그럭저럭 괜찮아요. 근데 이 두 번째 주에 생기는 부작용이 가장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이 기간이 지나가면 저절로 몸이 다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처음에 약 맞고 좀 힘들었다가, 두 번째 주간에 열만 안 나면 대게는 세 번째 주에는 컨디션이 좋아서 요즘엔 여행도 다니시고, 별거 다 하시더라고요. 환자분들이. 3주 간격으로 항암치료 하니까 내 인생은 앞으로 재발하면 어떡하지, 이 약이 나한테 안 맞으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은 쓸데없이 하지 마시고, 항암치료가 시작됐다 그러면 내 인생은 3주입니다. 3주 간격으로 사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 주 잘 보내고, 그 다음 주 부작용 없이 보내고, 세 번째는 잘 놀고, 모임도 다녀도 되고, 백화점도 다녀도 되고, 영화관도 다녀도 돼요. 3주째에는. 그래서 내 인생을 3주 간격으로 잘 살아서 어떤 항암치료는 6개월이면, 어떤 항암치료는 1년이고, 전이성인 경우에는 사실은 기한을 알 수 없지만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고민하기 보다는 이 주어진 기간에 가장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치료를 하자. 환자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예방하는 것이고, 치료는 저희 의료진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보고해 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 다음에 항암제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 드렸고요. 통증에 대해서는 잠깐만 말씀 드릴게요. 그 수술을 하고 나서 이제 생기는 그 보조 항암 요법을 하시는 분들에게 생기는 통증은 사실은 시간이 지나가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대게 6개월~1년 안에 많이 좋아지지만 제가 오늘 이 부분에서 말씀드리는 통증은 사실은 그런 수술 후 통증이 아니라 암 자체로 인한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 드리려고 해요. 엊그저께 외래에 머리가 아프다는 할머니가 왔는데, 그 할머니의 타입은 머리로 전이가 잘 되는 타입 이였어요. 그래서 계속 머리가 아프시다고 해서 MRI를 한번 찍어 봅시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그 순간부터 3일 동안 계속 토하는 거예요. 머리에 전이 됐을까봐. 근데 찍었더니 정상이었어요. 오늘 뇌는 정상이십니다. 토한 이유는 다른데 있는 거 같아요. 제가 뭐 일단 속을 도와드리는 약을 드릴게요 그랬더니 안 먹어도 된대요. 자기 괜찮대요 이제. 우리는 너무나 많은 통증에 심리적인 영향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돼요. 그래서 많은 염려와 그런 고통이 통증을 굉장히 야기합니다. 그래서 사실 통증을 약만으로 조절하기 상당히 어려워요. 그러나 암성 통증은 자기가 아무리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어도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고, 특별히 신약이나 아주 첨단의 검사를 하지 않아도 지침이 있어요. 가이드라인이 나와 있습니다. 그 가이드라인만 따라도 80% 이상 잘 조절될 수 있다는 게 통증이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아셔야 되는 거는 내가 이 얘기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안 먹고 내가 내 의지로 참아내야 되겠다 이 생각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얘기해서 적극적으로 진통제를 먹으면 많이 좋아질 수 있다. 이 사실을 인지하시는 것이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세 번째 사항이 되겠습니다. 통증이 오면은요. 살기 싫고요. 그냥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통증만 없으면 4기 암환자들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사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통증을 잘 조절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냥 마음만 그런 게 아니에요. 이제 대사도 나빠지고, 아프니까 움직이지 않아서 몸도 굳어지고요. 호흡도 열심히 안하니까 폐렴도 자꾸 와요. 움직이지 않으니까 변비도 자주 오구요. 혈압도 잘 오르고, 예민해져서. 이런 게 생리적으로 나오니까 통증은 원인과 무관하게 무조건 오지 않게 하는 것이 몸에 가장 좋습니다. 심지어 통증이 오면은요. 예후가 안 좋다고 돼 있어요. 통증을 자꾸 느끼면 병이, 암이 나빠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자. 심리적으로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고요. 면역성도 굉장히 통증 자체가 떨어진다고 그래요. 그래서 암 환자들이 이렇게 종양 자체 때문에 또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수술 이런 거 같은 시술 때문에도 아파하구요. 사실은 이런 거랑 무관하게도 아플 수 있어요. 위암으로 내가 뭐 예를 들면 간에 전이돼서 항암치료 하는데 갑자기 허리가 아플 때, 뼈 전이가 아니라 그냥 디스크 때문에 아플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원인을 저희가 잘 감별해서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 되겠습니다. 의사들도 사실은요? 암성 통증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잘 조절하지 못하는 의사들도 있고, 그런 마약성 진통제 쓰는 것에 대해서 좀 거부감이 있는 의사도 있어요. 그 다음에 환자는 그런 진통제를 먹으면 마약성 진통제, 내가 중독될 것이다, 해봤자 되겠어? 그냥 의사들은 귀찮아하기만 할 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들이 조절이 잘 되지 않게 하는데요. 우리가 제일 아플 때를 10점, 안 아플 때 0점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지금 몇 점 정도냐 그랬을 때 5점 정도다 그러면 상당히 안 좋은 거예요. 그냥 일상생활이 어디가 아파서 지장이 있다 그러면 우리가 5점이구요. 3점정도 된다 할 때 우리는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되는 통증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진을 가면은 오늘 몇 점? 이렇게 물어보면 환자가 4점 인제 이러면 아, 조금 더 써야 되겠구나! 이렇게 항상 통증에 대해서 점수로 얘기해야 돼요. 환자분은 통증을 얘기할 때는 어우 죽겠어요, 힘들어요, 아파요 이렇게 얘기하지 말구요. 언제 시작 됐는지, 어디가 아픈지를 손으로 짚어주시면 좋고요. 이렇게 된 통증이 얼마나 나한테 지금 1주일인지, 한 달인지 이런 얘기를 해주시면 좋고, 이렇게 특징을 잘 묘사해 주면 의사가 CT를 찍지 않고도 왜 아픈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하면 통증이 좀 악화되고, 어떻게 하면 완화 되는지, 나는 그래서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이런 얘기를 해주시면 의사가 쉽게 판단하기가 좋아요. 저희는 이런 설문지를 이용해서 환자들의 통증을 평가하고 있고, 2번에서도 이 그래프 보이시자나요? 그래프를 통해서 환자의 점수를 계속 체크해서 가능하면 3점 이하로 낮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암성 통증을 치료할 때는 비교적 아프면 그때그때 먹는 진통제 보다는 속효성, 이런 거 보다는 오랫동안 몸에 작용하는 거, 그리고 아프지 않아도 그냥 시계처럼 정확히 먹는 게 훨씬 몸에 도움이 돼있다고 말해져 있고요. 어떤 사람은 먹는 거, 어떤 사람은 사탕, 어떤 사람은 스티커, 여러 가지 형식으로 본인이 선호하는 방식에 따라서 진통제를 정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인제 보는 건데, 얼마 만에 어떻게 좋아지시는지, 사실은 자꾸 물어봐서 자꾸 평가하는 게 좋다고 돼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은 뭐 1시간 간격으로 6번 물어보고, 혹은 매일 외래 와서 매일 체크하는 게 좋다고 돼 있거든요? 근데 대학병원에서 그렇게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나중에 소개해 드리겠지만 저희 통증클리닉에서는 전화를 해드려요. 환자한테. 오늘 오시면 내일 전화해서 오늘은 몇 점이세요? 뭐가 불편하신가요? 진통제를 먹고 나서 부작용은 없나요? 라고 전화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제 그런 통증 양상을 잘 봐서 환자에게 어떤 보조 진통제가 주 진통제와 보조 진통제를 나눠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데, 그거는 사실 대게 환자분이 말씀하시는 거에 따라 결정돼요. 잘 얘기를 해주셔야 됩니다. 저희한테. 약들을 여러 가지 진통제를 쓸 수 있다. 그리고 항상 환자들한테는 이런 약을 보여주면서 제가 교육 하거든요? 이 약을 먹으면 변비가 옵니다. 이 약을 먹으면 구역감이 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약 별로 환자들은 또 알아야 되는 게 부작용이니까 대게 진통제는 구토감이 오니까 그런 정도를 잘 보고해 주시고, 그 정도에 따라서 약의 용량과 제형을 변경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진통제가 있고, 새롭게 사탕으로 먹으면 5분 만에 진통이 완화되는 그런 약도 나왔고요. 먹으면 대게 5분~10분 사이에 좋아지는 진통제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플 때는 빨리 그런 속효성 진통제를 좀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변비가 거의 와요. 한 80%가 변비가 오니까 변 완화제를 같이 드리고, 여기 영어로 쓰여 있는 이런 약들은 저희가 일상적으로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인데, 중독성이나 내성이 없어요. 그래서 얼마든지 먹어도 되고, 저도 먹고 있는 약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렇게 부작용이 없는 약으로 변비를 도와주는 약을 먹고, 또 약이 용량이 좀 많으면 졸리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그럴 때는 좀 깨는 약을 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대게 흔치는 않습니다. 구역, 구토감을 느끼는 게 여자분 환자에서 좀 있어서 그게 심하다고 얘기 하시면 저희가 약을 조절해 드리지만, 대게 진통제를 먹고 구역감이 오면 3일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 진다고 되어 있고요. 너무 심하게 진통제를 많이 먹거나 하면은 갑자기 숨을 안 쉬는 경우도 있어요. 이제 이런 분들은 굉장히 진행성 암에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보통 집에서 사시는 분들은 약을 먹었더니 너무 졸리다 그럼 아, 이게 나한테 양이 많은가 보다 이정도 아시면 돼서 보고해서 다음 외래 때 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항상 일찍 오셔서 이 약 먹으니까 많이 졸려요 이렇게 보고를 자꾸 해주셔야 돼요. 약 말고도 여러 가지 시술을 통해서 국소적인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 마취통증과 라든지, 신경외과라든지 저희가 같이 협진을 내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그 종양내과에서는 연세 암센터에서는 암센터 지하 1층에서 암성 통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상시적으로 전화하고, 저희가 명함도 드려서 언제든지 문제가 생기면 전화를 하셔서 상의를 할 수 있는 그런 통증클리닉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이 이렇게 적어 오세요. 내가 어땠다 어땠다. 이런걸 보면은 의사로써 약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통증클리닉도 이용해 주시고, 저 뿐만이 아니라 그 의료진들에게 치료 중에 생기는 부작용이나 이런 것들은 그때그때 상의해서 잘 조절해서 치료가 힘들지 않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좀 넘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서로가 애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