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저희 이번 강연이 2회째입니다. 이제 막 시작한 환자들을 위한 자리이죠. 그래서 먼저 이런 것을 하게 된 취지를 말씀드리면, 좀 전에도 방송에서 보셨겠지만, 이 췌장/담도암은 인체의 암 중에서 가장 안 좋은 암입니다. 그래서 이 병을 앓고 계신, 또 이 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하면서 쭉 저희들과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설명을 해드리면서, 외래 진료 등에서 충분히 알려드리지 못한 정보들을 이 기회를 통해서나마 전달을 해드리고자 시작했고, 이런 모임들이 정례화 되면서 좀 더 저희들이 여러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제가 현재 팀장을 맡고 있지만, 저희들 개인의 어떤 진료 능력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이 췌장/담도암이라고 하는, 인체의 암에서도 가장 안 좋은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저희들 의사들의 연합된 진료체계나 협력체계 없이는 접근해 나가기가 어려운 분야입니다. 그래서 한 분, 한 분이 모여 저희 모두가 동일한 진료체계를 갖고 여러분들을 봐드린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단지 팀을 이끌고 있는 한 사람일 뿐이고, 또 제가 세 번째입니다. 제가 잠깐 소개시켜 드릴 분들이 계셔서 성함을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췌장/담도암팀의 1회 팀장님을 맡으셨던 ‘정재복 교수님’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기 앉아 계시는데, 정 교수님을 통해서 저희가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날의 틀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희들은 내과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외과, 치료방사선과, 종양학과 등 여러 과들의 연계가 상당히 중요한데, 2회 팀장님을 맡으셨던 ‘이우정 교수님’이 지금 외과에서 와 계십니다. 저는 3회 팀장으로써 여러분들과의 이런 대면 자리라는 신무(神務)를 대행하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경청을 해주시면서 이 강의 내용 하나 하나가, 아까 TV 프로그램을 잠깐 봤지만, 매스컴에서 나오는 “어떤”, “누가”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저희들과 같이 함께 가고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강연자 한 분, 한 분이 전부 저희 팀, 클리닉 전체의 방향이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