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안녕하십니까. 영양팀의 영양사 김혜진입니다. 여러분 장시간 앉아 계시느라 힘드실 텐데요. 환자분들이 실제적으로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체력관리를 잘 해야 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연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많으셔서, 저는 영양관리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췌장이나 담도 쪽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특징적으로, 앞에서도 여러 선생님들이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셨는데, 소화효소와 관련이 있는 기관이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것을 많이 호소하십니다. 소화가 안 되는 것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으시면서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우울하시거나 해서 입맛 자체가 많이 변하시는 분도 계시고, 실제적으로 입맛이 떨어지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여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식사량 자체가 많이 줄게 되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식사량이 너무 떨어지는 것으로 인애 영양상태가 안 좋아지고, 체중이 자꾸 빠지는 것은 다른 치료를 하시는데 단지 장애물이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지혜로운 방법으로 식사량을 유지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하실 때는 아무래도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죠. 삼시세끼 식사만 잘 드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번에 드시는 양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하시는 경우에는 짬짬이 간식으로 보충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같은 간식이라도 이왕이면 영양밀도가 높은 영양가 있는 간식을 드시는 게 조금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뒷부분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음식 자체가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을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질감이 조금 부드러운 쉐이크 형태라든지, 아니면 푸딩 형태, 아니면 연두부 같은 식품도 좋고, 술술 잘 넘어가는 음식을 선택하시는 게 아무래도 딱딱한 것 보다는 소화가 조금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기들 이유식 먹는 것처럼 믹서로 음식을 갈거나 잘게 다져서 식사를 하시는 것도 소화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 다음에 특징적으로 지방의 소화흡수가 많이 불량하신 분들도 계신데, 기름기의 소화가 잘 안 되시다 보니까 음식 중에서 기름기가 있는 것은 조금 주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기의 섭취가 분명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같은 고기라도 삼겹살이나 갈비처럼 기름기가 많은 부분 보다는 보이는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부분으로 열심히 드신다든가, 닭고기나 오리고기도 다 좋은 고기이지만, 보이는 껍데기 같은 것을 제거하고 드시는 것도 요령이 되실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볶는 음식에는 기름이 안 들어갈 수가 없겠죠? 볶는 요리법이나 튀기는 요리법 보다는 담백하게 찌거나 삶는 조리법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일반적으로 몸보신 하는 음직들이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의 함량이 높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장어즙, 장어구이, 미꾸라지 추어탕, 사골국물 등 여러 가지 보신하는 음식들이 기름의 함량이 많다 보니까 이왕이면 그런 형태보다는 살코기 자체를 드시는 편이 훨씬 더 지방흡수에는 유리하실 수 있겠습니다. 요즘 건강예방을 위해, 특히 심장병 예방 등을 위해서 견과류 같은 것을 많이 드시기도 합니다. 견과류가 분명히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좋은 기름 성분으로 이루어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기름 함량 자체가 많은 음식이다 보니까, 실례로 예를 들어보면 땅콩 10알 정도 드시는 게 참기름으로 찻숟가락 하나 정도 드시는 것과 비슷한 기름의 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름이라도 지방 흡수가 잘 안 되시고, 소화흡수가 잘 안 되시는 분들은 한꺼번에 견과류, 땅콩이나 호두 등을 너무 많이 드시는 것도 무리가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제품 또한 요즘에 마트에 가시면 여러 종류의 저지방 제품, 무지방 제품이 많이 나와 있으니까 일반 우유보다는 지방 함량이 적은 제품을 드시는 게 좀 더 소화흡수에 유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음식, 술이라든지 너무 자극적인 맵고 짠 향신료 같은 것은 소화기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제한을 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췌장에 문제가 있는 모든 분들이 100% 다 당뇨가 있으신 건 아닙니다. 하지만 췌장의 기능이 조금 떨어짐으로 인해서 혈당조절이 무리하게 안 되시는 분들은 당뇨병 식사원칙에 준하는 식사를 하시는 게 유리하실 것 같습니다. 당뇨식사요법이라고 하면 극단적으로 말씀드려서 어떤 분들은 절대로 고기는 먹으면 안 된다거나 어떤 분들은 절대로 잡곡밥만 먹어야 된다거나 하는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어떤 것은 먹으면 안 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 당뇨식사라고 하는 것은 가장 건강한 식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간 맞춰서 제때 알맞게 양을 정해서 골고루 드시는 게 당뇨식사이다 보니까, 당뇨식사를 하신다고 해서 심한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개개인별로 섭취량 같은 것은 지금 가지고 계신 영양 상태나 합병증, 체중이나 키 등 여러 가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당뇨식사요법이 필요하시고, 많이 궁금하시지만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외래 진료 중이나 병동에 입원해 계시는 동안에 의료진에게 당뇨식사요법에 관련된 내용을 받아보고 싶다고 영양 상담을 신청하시면 저희가 친절하게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간 과정에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요법, 앞에서 보셨던 아주 좋은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치료를 시작하시게 되는 분들은 앞에서도 중요하게 말씀을 하셨죠? 다른 것 보다 단백질 등의 영양소들을 오히려 더 잘 챙겨 드셔야 될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세포들이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들도 많이 파괴가 되기 때문에 그런 세포들의 회복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게 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입맛이 많이 바뀌셔서 정말 고기를 먹기는 먹어야 되는데, 입맛이 바뀌어서 못 드신다는 분들이 많으세요. 냄새가 싫거나 기타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럴 경우에는 향신료를 조금 이용해 보신다거나 다른 부재료와 같이 조리를 하시는 방법도 조금 더 고기 냄새나 생선 비린내 같은 것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것으로도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체식품 - 콩으로 만든 두부라든지 콩 제품, 계란, 우유 등의 단백질 제품을 꼭 고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형태라도 좀 보충을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공급을 위해서 채소와 과일의 섭취도 함께 하셔야 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시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실 수 있는데, 앞에서도 말씀 하셨듯이 가장 많이 호소하시는 건 속이 메스껍고, 토하실 것 같다고, 어떤 분들은 남자인데도 마치 애가 들어서는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자꾸 메스껍고 음식 냄새 자체가 싫어지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럴 경우에는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 아무래도 너무 뜨거운 음식은 조금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온으로 식혔다거나, 차가운 음식으로 메스꺼움을 가라앉히는 것도 방법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식 위주로 드시는 것은 좋은데, 한식의 단점은 향이 강하고 찌개 종류의 음식이 세기 때문에 음식 뚜껑을 열면 메스껍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토스트나 크래커 같은 종류, 마른 음식이나 바삭바삭한 음식은 냄새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음식으로 손닿는 주변에다 갖다 놓으시고 짬짬이 보충을 하시는 것도 식사를 정 못하셨을 때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작용으로 설사를 많이 하시는 경우에는 우선 탈수가 오지 않도록 열심히 수분을 충분하게 드셔야 되고, 또 설사를 할 때는 물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전해질이라고 하는 칼륨 등의 무기질도 함께 배설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보충해 주기 위해서는 맑은 고기 육수 같은 것을 드신다든지 과일주스나 이온음료 같은 것도 괜찮고, 으깬 감자 같은 것도 짬짬이 드셔서 무기질이 너무 바닥나지 않도록 조절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부작용으로 입안이 많이 헐거나 까끌까끌하고 쓰려서 많이 못 드신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런 경우에는 국물 종류나 소스 같은 끼얹어서 음식을 촉촉하게 만들어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갈아서 드시는 형태나 잘게 다져서 푹 익혀 드시는 형태도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일 같은 경우 토마토나 오렌지, 귤 종류는 많이 신데, 이런 신 과일들은 몸 안에 들어갔을 때 많이 자극이 될 수 있으니까 바나나나 배 등 덜 자극적인 과일로 갈아서 드신다거나 하는 것도 요령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도, 어떤 방법을 써도 식사량이 도저히 늘지가 않는다, 그리고 자꾸 체중은 빠지고 기력은 없어지신다고 하는 경우에는 시판용으로 나와 있는 상업용 영양보충 제품을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이 되실 수 있습니다. 보통 병원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있는 편의점이나 의료기 상점 같은 데서 판매를 하고 있고, 아니면 댁 주변에서는 큰 약국 등에서 많이 판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는 인터넷으로 개별 주문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종류는 여러 가지가 나와 있고, 보통 깡통의 형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주스 깡통 하나 정도 드시는 형태가 보기에는 그냥 주스 깡통처럼 보이지만, 그것 하나가 밥으로 치면 3분의 2 정도에 해당하는 열량을 가지고 있고, 계란 한 개 정도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도 충분하게 들어가 있어서, 만약에 식사를 너무 못하시는 경우에는 이런 제품의 보조를 받으시면 조금 영양적으로 우수하게 들어가 있고, 맛도 여러 가지가 나와 있으니까 기호도에 맞는 것을 선택하셔서 짬짬이 우유나 물 대신에 드셔서 영양소를 보충해 주실 수 있겠습니다. 형태는 이렇게 캔 형태의 물로 된 제품도 있지만, 아기들 분유처럼 가루로 돼서 물에 타서 드시는 제품도 있습니다. 제품의 형상도 여러 가지가 있고, 맛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가루로 된 제품은 일반적으로 드셨던 음식에 활용을 해서 섞어 드시는 것도 방법이 되실 수 있습니다. 꼭 여러 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것도 좋지만, 특별히 고기를 못 먹어서 단백질 섭취가 너무 부족해서 안 되겠다 하시는 분들은 단백질만 단독으로 나와 있는 제품도 있으니까 그런 제품도 한 번 활용을 해 보시는 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실제로 이런 제품을 잔뜩 사다 놨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내 입맛과는 맞지를 않는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몇 가지 참고하실 만한 예시를 적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간식으로 드시는 바나나 한 개를 드셨을 때는 열량이 약 100칼로리(kcal)에 단백질이 1g정도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바나나를 그냥 드시지 말고, 아까 말씀드린 캔 제품의 영양보충 음료와 함께 섞어 믹서에 갈아서 쉐이크처럼 만들어 드시면, 똑같은 바나나 한 개지만 이 캔 제품이 들어감으로 해서 영양성분이 열량은 약 3배 정도 증가하게 되고, 단백질은 8배 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바나나 한 개 드셨을 때 보다는 훨씬 더 영양밀도가 높아지는 게 되겠죠. 또 하나 많이 드시는 미숫가루도 미숫가루 자체를 드시는 것도 좋지만, 미숫가루에 가루 형태로 나와 있는 영양제품을 섞어 드시면 맛도 크게 변화되지 않고, 용량도 미숫가루 한 잔 탄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서도 열량이 거의 2배 이상, 단백질도 2배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까 단백질 섭취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단백질 섭취가 유난히 부족하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드시는 죽에다 단백질 가루제품을 섞어서 드시는 것도 방법이 되실 수 있고, 물론 앞에서 보셨던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제품을 죽에 섞어서 드시는 것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하지만 유난히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고 한다면 죽에다 단백질 가루를 섞는 형태가 단백질의 양이 거의 2배 이상 늘어나겠죠. 같은 가루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맛에 크게 영양을 준다거나 형상이 변하지는 않으면서 최대한 한 개를 드시더라도 지혜롭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이 되시겠죠. 그리고 요즘에 많이 드시는 샐러드를 드실 때도 우리가 흔히 오리엔탈 드레싱이라고 하면, 식물성 기름과 간장, 식초, 양파 다진 것 등을 넣은 한국적인 소스입니다. 이런 소스를 드실 때도 그냥 소스를 뿌려 드시면 소스 자체엔ㄴ 단백질 함량이 많지 않으니까 이런 소스에도 단백질 가루를 첨가하게 되면 없던 단백질이 약 9g까지도 증가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냥 소스 하나 드실 때 보다는 좀 더 표시 안 나게, 여우처럼 약은 방법이지만 조금 더 확실하게 영양보충을 하실 수 있겠죠. 이런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너무 상업용 제품에 거부감을 갖지 마시고 이런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서, 항상 못 드신다고 걱정하기 보다는 찾아보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니까 좀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앞에서도 여러 선생님들이 말씀을 하셨죠? 사실은 요즘 TV 등의 매체에서 보면 암에 좋다는 음식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것만 먹으면 암이 다 나을 것 같고, 암 걸릴 사람 아무도 없겠죠. 그런데 그런 한두 가지 식품만 드신다고 해서 그게 암을 낫게 하거나, 진행을 완전히 막는다거나 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그 성분에서 추출한 영양성분이 어떤 성분 자체는 분명 암에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겠죠.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만 냅다 드신다고 해서 암이 완전히 없어진다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식사에 있어서 암환자 분들이 제일 많이 질문하시는 형태가 그겁니다. 암이 있는데, 어떤 음식을 먹어야 제일 좋은 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제일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마음 아프게도 어떤 음식이 딱 잘라서 좋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음식이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실망을 하실 필요가 없는 것은 어떤 특별한 음식 한 가지는 없지만, 똑똑하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섭취방법에 있어서 정말 기초적인 얘기입니다. 삼시세끼 거르지 않고 골고루, 채소반찬 드시는 것도 다 좋습니다. 보통 암이 있다고 하는 경우에 전부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신다고 얘기를 하시기도 하는데, 채식도 좋지만 매 끼니마다 많지는 않아도 고기다 됐든 생선이 됐든 두부나 콩이 됐든지 간에 단백질 반찬을 적절하게 챙겨서 드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 외의 부분은 채소로 영양보충을 하시는 게 좋겠죠. 그리고 과일 같은 경우에는 혈당조절이 잘 될 경우에 하루에 1 ~ 2번 정도 정해진 양을 드신다든가, 우유 같은 제품도 하루에 1가지 정도 드시는 것도 좋으세요. 그리고 기름은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지방의 소화흡수에 아주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기름 자체도 에너지 - 힘을 내는 원천이거든요. 그러니까 양념에 쓰시는 식용유나 참기름 정도로 충분하니까 그 정도로 양념을 해서 쓰시고, 이렇게 식사를 챙겨 드시고, 간식을 챙겨 드시고, 과일이나 우유까지 챙겨 드셔도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상업용 영양보충 음료 같은 것을 활용하셔서 적극적으로 영양보충을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통은 관리를 하시는 데 있어서, 그리고 암 치료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앞에서 보셨던 획기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서도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치료가 됐든 아무리 좋은 치료라도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약이나 한약을 드셔서 영양보충을 하시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지 음식으로, 안전하게 식사와 간식을 통해서 체력을 보충하시겠다고 생각을 바꾸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모든 분들이 지혜로운 섭취를 통해서 지금보다 훨씬 좋은 영양상태, 건강상태를 유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